태국 센타라, '자산 경량화'로 해외 확장 가속 — 대형 투자자와 복수 호텔 묶음 계약 노린다
요약
태국 센타라 호텔&리조트가 호텔을 한 채씩 사들이는 방식 대신 대형 부동산 투자자와의 제휴로 해외 확장에 나선다. 마이클 헨슬러 최고운영책임자는 직접 자금을 대지 않고 외부 소유 호텔을 위탁 운영하는 '자산 경량화' 전략으로 간다고 밝혔다. 8월 기준 52개 호텔을 운영 중이며 개발 파이프라인에 41곳이 더 올라 있다.
태국의 센타라 호텔&리조트가 해외 확장 방식을 바꾼다. 호텔을 한 채씩 개별 계약으로 늘리는 대신, 여러 자산을 한꺼번에 가진 대형 부동산 투자자와 묶음 계약을 맺는 쪽으로 무게를 옮긴다. 마이클 헨슬러 최고운영책임자는 스키프트에 센타라가 "자산 경량화" 쪽으로 더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기 돈으로 건물을 사거나 짓는 대신, 외부 투자자가 소유한 호텔의 운영만 맡는 구조다. 회사 규모는 두 배로 키우되 재무 부담은 그만큼 늘리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센타라는 치라티왓 가문이 지배하는 태국 유통 대기업 센트럴 그룹 계열이다. 브랜드는 고급 리조트부터 중저가 숙소까지 걸쳐 있고, 센타라 리저브·센타라 그랜드·센타라·센타라 라이프로 등급이 나뉜다. 운영 지역도 태국을 넘어 몰디브, 일본, 중동까지 뻗어 있다. 8월 기준 운영 호텔은 52곳으로, 이 가운데 23곳은 직접 소유 또는 합작이고 29곳은 위탁 운영이다. 개발 파이프라인에는 41곳이 더 있다. 위탁 운영 비중이 이미 절반을 넘었다는 점에서 이번 전략은 방향 전환이라기보다 가속에 가깝다.
여행자에게는 '센타라 간판을 단 호텔을 만날 수 있는 지역이 넓어진다'는 쪽으로 다가온다. 태국과 몰디브에서 주로 보던 브랜드가 중동과 일본 등에서도 늘어날 여지가 생긴다. 다만 위탁 운영 모델에서는 건물과 시설 투자를 소유주가 결정하는 만큼, 같은 브랜드 등급이라도 지점별 하드웨어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 숙소를 고를 때 브랜드명만 보지 말고 개별 지점의 개장·리노베이션 시점과 최근 후기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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