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체크아웃 '집안일' 요구에 선 긋다 — 호텔 업계 10월 소식
요약
에어비앤비가 호스트가 게스트에게 요구할 수 있는 체크아웃 작업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한했다. 힐튼은 앱에서 포인트로 숙박 요금을 결제하는 기능을 열고 중소기업용 출장 관리 도구를 늘렸다. 메리어트는 탄자니아 사파리 캠프와 럭셔리 컬렉션 체험 여행을, 킴튼은 글로벌 식음료 프로그램을 내놨다.
에어비앤비가 체크아웃 때 게스트에게 떠넘겨도 되는 일과 안 되는 일을 선으로 그었다. 설거지해서 정리해 두라는 요구는 안 되지만 쓴 그릇을 싱크대에 넣어 달라고는 할 수 있다. 침대 시트를 걷거나 세탁기를 돌리라는 요구는 안 되고, 쓴 수건을 한곳에 모아 달라는 정도는 된다. 쓰레기를 밖으로 들고 나가라는 요구도 금지되며, 실내 분리수거함에 나눠 담는 선까지만 허용된다. 에어컨처럼 명시된 편의시설을 쓰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나갈 때 꺼 달라는 요청만 가능하다. 에어비앤비는 모든 요구가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청소 담당자가 할 일을 게스트에게 맡기면 평점에 영향이 갈 수 있다고 못 박았다.
호텔 쪽에서는 힐튼 아너스 회원이 앱으로 체크아웃 요금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처음에는 150개 호텔에서 시작하고 내년까지 약 6,000곳으로 넓힐 계획이다. 중소기업용 프로그램 '힐튼 포 비즈니스'도 손봤다. 직원 계정을 따로 만들지 않고 숙박을 예약하고, 팀의 예약을 한 화면에서 보고, 회사가 직원 예약을 변경·취소하고, 출장 중인 직원의 현재 투숙 상황을 확인하는 기능이 들어간다.
새 상품도 줄줄이 나왔다. 메리어트는 탄자니아에 사파리 캠프를 하나 더 열고, 럭셔리 컬렉션 브랜드로는 호텔 밖 체험을 묶은 '럭셔리 컬렉션 익스페디션'을 선보였다. 교토를 예술가와 함께 둘러보기, 클래식 카로 이탈리아 돌기, 터크스케이커스의 해변 낚시 같은 일정이 포함된다. IHG의 킴튼은 식음료 프로그램 '더 큐리어스 팰럿'을 시작했다. 스코틀랜드 킴튼 샬럿 스퀘어의 모니카 루카지크가 만든 스파이스드 럼 칵테일, 킴튼 피츠로이 런던의 매일 오후 4시 마티니와 무제한 감자튀김, 산타바버라 킴튼 캐너리의 바나나 밀크셰이크·감자튀김·샴페인 룸서비스 같은 구성이다. 지속가능 호텔 모음인 비욘드 그린에는 코스타리카 엘 실렌시오 로지 앤 스파와 스페인 호텔 몬 산트 베네트가 합류했다.
여행자에게 당장 체감되는 변화는 에어비앤비 쪽이다. 숙소 설명에 적힌 체크아웃 요구가 위 기준을 넘는다면 이제 근거를 들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힐튼 포인트를 모아 둔 사람은 현장 결제 때 포인트를 쓸 수 있는지 앱에서 먼저 확인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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