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트립, 인도 패키지 여행 시장에 진입한다
요약
플립카트 계열 온라인 여행사 클리어트립이 항공·호텔·투어·이동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 인도 여행 예약 시장에서 항공과 숙박은 온라인으로 넘어왔지만 패키지는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이다. 전문가가 짠 일정을 여행자가 직접 고쳐 쓰는 방식이다.
플립카트가 소유한 인도 온라인 여행 플랫폼 클리어트립이 월요일 패키지 여행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 공항·현지 이동을 하나의 일정으로 묶고, 여행자가 그 안에서 항목을 바꿀 수 있게 하는 구조다.
회사가 스키프트에 밝힌 시장 규모는 인도 전체 여행 예약 8백억 달러 안팎(750억~800억 달러), 그중 패키지·휴가 상품이 약 200억 달러다. 항공과 숙박 예약은 이미 온라인으로 옮겨왔지만 패키지는 사정이 다르다. 항공 부문 최고사업책임자 가우라브 파트와리는 이 시장의 90% 이상이 잘게 쪼개져 있고 온라인 비중은 그보다도 더 낮다고 말했다. 큰 사업자가 없는 영역이라는 뜻이고, 그래서 플랫폼 하나가 들어갈 여지가 남아 있다는 계산이다.
지금까지 인도에서 휴가를 준비하는 방법은 둘 중 하나였다. 손댈 수 없는 고정 패키지를 사거나, 몇 시간을 들여 직접 일정을 짜는 것이다. 파트와리는 "전문가가 만들고, 여행자가 통제하고, 필요할 때 사람이 붙는" 방식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지점은 출발점이다. 완성된 상품을 그대로 사는 대신 전문가가 미리 짜둔 일정을 받아 호텔, 항공편, 이동, 액티비티를 자기 사정에 맞게 교체한다. 백지에서 시작하는 부담과 남이 정한 일정에 끌려가는 불편, 그 사이를 노린 상품이다. 인도발 아시아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런 반(半)맞춤형 패키지가 자리를 잡으면 태국을 비롯한 주요 목적지의 인도 단체·개별 여행객 구성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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