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뭄바이–암스테르담 A321XLR 노선 주 3회로 축소… 좌석도 140석만 판다
요약
인디고가 노르웨이 노르스 애틀랜틱과의 787-9 임대 제휴를 끝내면서 광동체기가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뭄바이–암스테르담은 A321XLR로 전환되지만, 겨울 시즌 매일 운항 계획이 주 3회로 줄었다. 항속거리 한계 때문에 195석 중 140석 미만만 판매한다.
인디고가 올해 노르스 애틀랜틱과의 제휴 종료를 밝혔다. 787-9를 임대해 유럽에 취항하던 방식이 곧 끝나고, 2027년 A350-900이 들어오기 전까지 인디고에는 광동체기가 없는 공백이 생긴다. 런던 히스로 두 노선을 포함한 여러 유럽 노선이 중단되고, 뭄바이(BOM)–암스테르담 스히폴(AMS)만 A321XLR로 남는다. 당초 겨울 시즌 매일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주 3회로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이러면 기체 한 대로 돌릴 수 있다.
노선을 끊지 않는 이유는 슬롯이다. 스히폴은 슬롯 제약이 심한 공항이고, 80%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슬롯을 잃는다. 2025년 7월 취항한 이 노선을 좁은 동체기로라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슬롯 지키기다. 문제는 거리다. 러시아·이란·우크라이나 영공을 피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를 돌아 유럽으로 올라가는 경로는 약 4,200해리(7,779km)로 추정되는데, 이베리아가 182석 기준 최대 약 3,900해리(7,223km)라고 밝힌 XLR의 실질 항속거리를 넘는다. 인디고는 급유 기착 대신 탑재 중량을 줄이는 쪽을 택했다.
그래서 좌석 195석 중 실제 판매분은 "140석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대 28%를 비워 두고 무급유로 날아가는 셈이다. 기내는 스트레치 12석(피치 44인치, 침대형은 아니다)과 이코노미 183석(피치 31인치)이며, 좌석 모니터가 없어 개인 기기로 스트리밍해야 한다. 블록 타임은 뭄바이 출발 6E21이 11시간, 돌아오는 6E22가 9시간 40분이다. 겨울 역풍과 XLR의 낮은 순항 속도가 겹친 결과로, 787-9 편성 때보다 한 시간 이상 길다. 유럽 연결을 노리는 승객에게는 좌석 공급이 줄고 비행 시간이 늘어나는 겨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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