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737 MAX 8로 대서양 넘는다 — 최장 노선은 뉴어크~앵커리지
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이 2026년 좁은 동체기 737 MAX 8을 3,300마일(5,311km)이 넘는 장거리 노선 11개에 투입한다. 최장 노선은 뉴어크~앵커리지(3,369마일), 대서양 횡단 4개에는 5월 신규 취항한 글래스고·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가 포함된다. 다만 두 유럽 노선은 초반 탑승률이 저조했고, MAX 8에는 폴라리스 평면 좌석이 없다.
유나이티드항공이 2026년 좁은 동체기를 장거리에 밀어 넣고 있다. 3,300마일(5,311km)을 넘는 직항 11개를 보잉 737 MAX 8으로 운항하는데, 가장 긴 구간은 뉴어크~앵커리지 3,369마일(5,422km), 다음이 워싱턴 덜레스~앵커리지 3,356마일(5,401km), 그리고 뉴어크~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3,310마일(5,327km)이다. 11개 중 4개는 알래스카를 잇는 국내선이고 또 4개는 대서양을 건넌다. 모두 MAX 9 대신 MAX 8이 쓰였다. 보잉이 밝힌 최대 항속거리가 MAX 8은 3,500해리, MAX 9은 3,300해리로 더 작은 기종이 오히려 멀리 간다.
대서양 노선 중 둘은 2026년 5월에 새로 열렸다. 뉴어크~글래스고는 5월 8일 매일 운항으로 돌아왔다. 2019년 757-200이 마지막으로 날던 노선이다. 뉴어크~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는 5월 27일 주 3회로 시작했고, 순례길 도착지와 미국을 잇는 첫 직항이다. 바리와 스플리트를 포함한 유럽 확장의 일부로, 런던·파리 같은 전통 관문 밖으로 수요를 넓혀보겠다는 계산이다.
출발은 신통치 않았다. 미국 교통통계국(BTS) 집계로 산티아고는 첫 달 58%, 6월 64%였고 글래스고는 5월 왕복 4,977명에 탑승률 64%, 6월 69%에 그쳤다. 성수기인 7월에 산티아고는 80%를 넘겼지만 글래스고는 여전히 4분의 3을 못 채웠다. 같은 달 91%를 기록한 뉴어크~에든버러와 비교되는 수치다. 그래도 유나이티드는 글래스고 시즌 운항을 10월 말까지 한 달 늘리고 2027년 여름 재운항까지 확정했다. 166석짜리 MAX 8의 작은 몸집이 얇은 시장을 시험할 여지를 준 셈이다.
여행자에게 달라지는 점은 두 가지다. 전통 관문을 거치지 않는 유럽 직항 선택지가 늘어난다. 대신 MAX 8에는 평면 좌석인 폴라리스가 없다. 16석 유나이티드 퍼스트 리클라이너, 54석 이코노미 플러스, 96석 이코노미 구성이다. 퍼스트 13인치·이코노미 10인치 화면, 블루투스 연결, USB 충전, 넓어진 기내 선반은 갖췄다. 여덟 시간 넘게 좁은 동체기 리클라이너에 앉는 거래를 받아들일지는 각자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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