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시카고 오헤어발 24개 노선 정리 — 중단 14곳·연기 10곳
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이 시카고 오헤어(ORD) 출발 노선 24개를 접거나 미뤘다. 2025년 1월부터 2026년 9월 사이 14개 노선이 실제로 끊겼고, 2026년에 띄우겠다고 했던 10개 노선은 FAA 운항 제한이 풀리는 2027년 10월 이후로 밀렸다. 그래도 ORD발 목적지는 205곳으로 아메리칸(189곳)보다 많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시카고 오헤어발 노선 24개가 정리됐다. 9월 30일 기준 일정을 보면 2025년 1월~2026년 9월에 운항을 끝낸 곳이 14개다. 와이오밍주 코디, 캐나다 에드먼턴, 아이다호폴스, 낸터킷, 펠스턴, 라인랜더, 세인트조지, 수세인트마리, 윌밍턴, 그리고 멕시코 과달라하라가 포함된다. 과달라하라는 월드컵 수요를 겨냥한 20편이 주축이었지만 정규 운항 계획도 있었던 노선이고, 운항 제한이 풀린 뒤 돌아올 여지가 남아 있다. 나머지 10개는 '중단'이 아니라 '연기'다. 올해 초 발표분까지 포함해 2026년 취항 예정이었고 하루 5편까지 계획된 곳도 있었지만, 지금은 2027년 10월 이후로 밀려 있다.
배경에는 FAA의 오헤어 운항 편수 상한이 있다. 미시간주 랜싱행은 2026년 5월 취항 예정이었다가 원래 상한 만료 시점인 2026년 10월로 미뤄졌는데, 그 상한이 12개월 더 연장되면서 다시 불투명해졌다. 한정된 슬롯을 어디에 쓸지가 문제인 셈이다. 오헤어는 승객·판매 좌석·운항 편수 모두에서 유나이티드 최대 허브지만, 좌석마일(ASM)로는 샌프란시스코와 뉴어크에 밀려 3위다. 소형기 국내선, 특히 리저널제트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수요가 얇았던 노선도 있다. 5월 22일 시작해 9월 18일까지 주 1회 운항한 코디행은 미 교통부 집계로 5~6월 탑승률이 59.4%였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중소 도시 연결이다. 위스콘신주는 여덟 개 도시로 넓히려던 계획이 라크로스·워소 연기와 라인랜더 폐지로 애플턴·오클레어·그린베이·매디슨·밀워키 다섯 곳으로 줄었다. 그래도 위스콘신은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에 이어 오헤어발 운항이 세 번째로 많은 주다. 전체 규모는 오히려 커졌다. 10월부터 내년 8월까지 오헤어 일평균 이착륙은 1,285회(아메리칸 1,014회), 논스톱 목적지는 205곳(아메리칸 189곳)으로 국내선 159곳, 국제선 46곳이다. 올해나 곧 새로 열리는 시장도 11곳 있는데, 한국 여행자에게는 10월 재개되는 도쿄 나리타 노선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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