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ATS 관제 장애 재발… 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항공편 지연
요약
영국 항공교통관제를 맡은 NATS의 스코틀랜드 프레스트윅 센터에서 기술 결함이 발생해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잉글랜드 북부 공항이 지연을 겪고 있다. 벨파스트 시티와 데리 공항에서는 결항도 나왔다. 2주 전 2,000편 이상이 취소된 장애와는 별개 사안이라고 NATS는 밝혔다.
영국 항공교통관제를 담당하는 NATS의 스코틀랜드 프레스트윅 센터에서 기술 결함이 발생했다. NATS는 안전을 유지하고 교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관제 규제를 적용했고, 그 결과 해당 공역의 운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엔지니어가 현장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영국에서 관제 장애는 최근 몇 년간 되풀이된 문제다. 2025년 7월 대규모 장애에 이어 2026년 9월 8일 화요일 오후에도 런던 공항들까지 번진 장애로 2,000편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다. 당시 군용 항공기의 비행계획 데이터가 원인이라는 관측이 돌았으나 국방부가 부인했고, 결국 1밀리초 동안 발생한 소프트웨어 결함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이번 건은 그때와 무관하다는 것이 NATS의 설명이지만, 항공사들의 인내심은 바닥나 있다. 이지젯은 "NATS 시스템의 복원력에 다시 한번 의문을 제기한다"며 반복되는 실패를 막을 확실한 조치를 요구했다. 라이언에어도 관제 장비 결함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이번 장애가 지역에 한정돼 있다는 점이다. 프레스트윅이 스코틀랜드에 있는 탓에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잉글랜드 북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받았다. NATS는 맨체스터 이남 공항은 대체로 정상이며, 북쪽으로 향하는 편과 스코틀랜드 공항 출발편이 지연된다고 안내했다. 맨체스터 공항은 최대 1시간 지연이 보고됐으나 결항은 아직 없고, 같은 그룹이 운영하는 이스트미들랜즈 공항에서도 소수 지연이 나왔다. 벨파스트 국제공항은 지연에 그쳤지만 벨파스트 시티 공항에서는 일부 결항이 발생했고, 데리 공항은 글래스고 노선이 취소됐다. 해당 지역을 오갈 예정이라면 공항 안내보다 탑승 항공사 쪽 공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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