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12월 17일 밴쿠버–삿포로 직항 개설… 북미–홋카이도 주 6편 시대
요약
에어캐나다가 12월 17일부터 3월 하순까지 밴쿠버–신치토세를 주 3회 787로 잇는다. 유나이티드도 12월 11일 샌프란시스코–삿포로를 주 3회 띄우면서, 그동안 한 편도 없던 북미–홋카이도 직항이 단숨에 주 6편이 된다. 도쿄 환승을 건너뛰면 편도 2시간 이상이 줄어든다는 게 항공사 설명이다.
에어캐나다가 12월 17일 밴쿠버(YVR)–삿포로 신치토세(CTS) 직항을 연다. 3월 하순까지 운항하는 겨울 한정 노선으로, 주 3회 보잉 787을 투입한다. 거리는 6,917km, 서행편 소요는 9시간 10분 안팎이다. AC55편이 월·목·토 밴쿠버를 오후 2시 25분에 떠나 다음 날 오후 3시 35분 도착하고, 돌아오는 AC54편은 화·금·일 삿포로를 오후 7시 35분에 출발해 약 8시간 15분 야간 비행으로 밴쿠버에 닿는다.
기재는 당초 255석 787-8로 시즌 전체를 채울 계획이었으나, 개시 시점부터 298석 787-9로 키웠다. 1월 18일~2월 27일 구간만 다시 -8로 돌아간다. 초기 예약이 예상을 웃돈다는 신호다. 두 기종 모두 시그니처 클래스·프리미엄 이코노미·이코노미를 갖춘다.
삿포로에 돈을 거는 건 에어캐나다만이 아니다. 유나이티드가 12월 11일부터 샌프란시스코–삿포로를 주 3회 787-9로 먼저 띄우고, 콴타스는 시드니발을 주 3회에서 5회로, 싱가포르항공은 11월 30일~1월 27일 매일 운항 뒤 2월까지 주 3회를 잇는다. 필리핀항공은 마닐라발을 주 3회에서 5회로 늘렸고 세부퍼시픽은 12~2월 매일로 증편한다. 인천발은 여덟 개 항공사가 들어가며, 이스타항공만 성수기 주 24편이다. 일본을 찾은 캐나다인은 2025년 70만 명에 육박해 전년 대비 18% 늘었고, 삿포로는 지난해 방문객 1,600만 명을 넘겼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건 두 가지다. 하나는 도쿄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절차가 사라진다는 것, 다른 하나는 스키 장비다. 에어캐나다는 스키백과 장비가 일반 국제선 위탁 수하물 규정 안에서 처리된다고 밝혔다. 최고상업책임자 마크 갈라르도는 "휘슬러나 밴프에 장비를 가져가는 것만큼 간단하다"고 했다. 다만 이 노선은 겨울 한정이다. 여름에는 삿포로가 시간표에서 사라지고 대신 오사카가 돌아온다. 성수기 정점은 2월 삿포로 눈축제로, 보통 200만 명 넘게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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