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밴쿠버–싱가포르 직항 2027년 1월 운항 종료
요약
에어캐나다가 밴쿠버(YVR)–싱가포르 창이(SIN) 직항을 2027년 1월 24일 마지막 편으로 접는다. 2024년 4월 재취항한 지 3년이 채 안 된 시점이다. 이 노선은 최대 16시간 45분으로 현재 에어캐나다의 최장 직항이다.
에어캐나다가 밴쿠버와 싱가포르 창이를 잇는 직항을 접는다. 마지막 출발은 2027년 1월 24일이다. 현재 298석 보잉 787-9로 주 5회 운항하며, 밴쿠버발 AC19는 밤 11시 15분에 떠나 16시간 45분 뒤 도착하고, 싱가포르발 AC20은 오전 8시 40분 출발·14시간 5분 소요다.
이 노선은 부침이 있었다. 에어캐나다는 1991년까지 싱가포르에 취항하다 손을 뗐고, 싱가포르항공이 2023년 9월 밴쿠버에서 철수하자 2024년 4월 3일 빈자리를 채우며 돌아왔다. 먼저 나간 항공사의 자리를 물려받는 전략이 늘 통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례가 된 셈이다. 2026년 7월까지 1년간 왕복 13만 4,008석을 풀었고 탑승률은 약 88%로 추정되지만, 초장거리 노선의 높은 비용을 감안하면 같은 기재를 다른 데 쓰는 편이 낫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승객 구성을 보면 밴쿠버–싱가포르 구간만 이용한 비율은 24%에 그쳤다. 40%는 북미 각지에서 밴쿠버를 거쳐 싱가포르로 갔고, 토론토–밴쿠버–싱가포르가 최다 구간이었다. 양쪽에서 모두 환승한 승객도 25%였는데 위니펙–밴쿠버–싱가포르–마닐라가 가장 많았다.
한국 여행자에게 직접 영향은 크지 않지만, 캐나다–동남아 환승 경로를 짜온 사람이라면 대안을 봐야 한다. 노선이 끊기면 밴쿠버발 최장 직항 자리는 방콕 수완나품(최대 16시간 15분)이, 에어캐나다 전체 최장 노선은 델리–토론토(최대 16시간 25분)가 이어받는다. 아시아·태평양 노선 자체는 12월 삿포로, 내년 5월 광저우 취항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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