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10월 말 뭄바이-토론토 직항 투입… 17시간 우회 비행
요약
에어인디아가 10월 25일 시작하는 동계 스케줄에 맞춰 뭄바이-토론토 노선을 주 3회 띄운다. 파키스탄·이란에 더해 러시아 영공까지 피하면서 블록타임이 17시간 15분에 달한다. 2027년 3월 26일 출발을 끝으로 동계 한정 운항으로 잡혀 있다.
에어인디아가 10월 말 뭄바이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국제공항에서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으로 가는 노선을 연다. IATA 슬롯 시즌상 동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10월 25일에 맞춘 취항이고, 지금 공시된 일정으로는 2027년 3월 26일 인도발 출발편이 마지막이다. 주 3회 운항에 328석 보잉 777-300ER만 투입한다. 퍼스트 스위트 8석(도어 장착, 1-2-1), 비즈니스 플랫베드 40석(1-2-1), 이코노미 280석(대부분 3-4-3, 좌석 간격 31인치) 구성에 와이파이와 개선된 기내식·IFE가 들어간다.
문제는 항로다. 에어인디아는 파키스탄과 이란 영공을 피해야 하고, 미국·캐나다 노선에서는 러시아 영공도 우회한다. 그 결과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상공을 도는 긴 경로가 된다. 현재 유일한 북미 논스톱인 델리-토론토의 블록타임이 17시간 15분이며, 실제 비행은 16시간 30분 안팎이다. 겨울에는 맞바람이 세져 더 늘어난다. 델리-토론토도 한동안 빈 국제공항을 경유하다 2026년 8월 1일에야 논스톱이 돌아왔는데, 9월에 주 10회로 증편되면서 추가되는 주 3회(777-300ER)는 다시 빈을 거친다. 로마 급유 경유편들도 10월부터 논스톱으로 등재돼 있지만 그대로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건 선택지다. 뭄바이-토론토 구간은 2025년 6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왕복 12만 8,000명, 하루 351명이 오갔지만 상당수가 중동(에티하드·에미레이트·카타르·사우디아)이나 유럽(브리티시 에어웨이즈·루프트한자·버진 애틀랜틱·KLM·스위스), 홍콩(캐세이퍼시픽)을 거쳤다. 에어캐나다가 런던 히스로 경유로 운항하던 제5의 자유 노선을 2026년 3월 접은 것이 이번 취항의 직접적 배경이다. 아메다바드·벵갈루루·하이데라바드·첸나이에서 토론토로 가는 수요도 뭄바이 환승으로 끌어들이려는 구도여서, 기존 델리 경유편과는 일부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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