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히폴 운항 제한이 되돌린 결정 — KLM, 7년 전 넘겨준 A350을 다시 들인다
요약
KLM의 첫 A350-900 'The Night Watch'가 10월 30일 암스테르담~토론토 노선에 투입된다. 2019년 그룹 내부 조정으로 에어프랑스에 넘겼던 기종인데, 러시아 영공 폐쇄와 보잉 777X 지연, 스히폴의 운항·소음 상한이 겹치면서 판단이 뒤집혔다. 다만 첫 두 대는 비즈니스석 인증이 끝나지 않아 34석 전체를 팔지 못한 채 운항을 시작한다.
KLM의 첫 A350-900(등록기호 PH-ZNA)이 2026년 9월 4일 툴루즈에서 첫 비행을 마쳤다. 렘브란트의 그림에서 이름을 딴 'The Night Watch'로, 새 '네덜란드 명화' 작명 테마의 1호기다. 10월 30일 암스테르담~토론토 구간에서 주 5회 운항으로 상업 투입되며 기존 787 편 일부를 대체하고, 11월 30일 몬트리올, 12월 킬리만자로·다르에스살람·잔지바르, 2027년 1월 나이로비로 확대된다. 총 22대가 2030년까지 들어와 노후한 A330과 777-200ER을 교체한다.
7년 전 선택과는 정반대다. 2019년 에어프랑스-KLM은 기종을 단순화하려고 KLM에 가기로 했던 A350-900 7대를 에어프랑스로 넘기고 787 6대를 반대 방향으로 보냈다. 파리에 A350, 암스테르담에 787을 모으는 구상이었다. 그 전제가 깨진 계기는 세 가지다. 2022년 러시아 영공 폐쇄로 유럽~아시아 노선이 길어지고 연료비가 치솟았고, 그룹은 이 제약이 "적어도 중기적으로"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2023년 A350-900·1000 50대를 주문했다. 보잉 777X의 인증·생산 지연도 대안을 지웠다. 결정적으로 스히폴은 2025년 11월부터 연간 운항 47만 8,000회, 야간 2만 7,000회로 묶였다. 증편이 막히면 한 번의 이착륙에서 더 많은 승객과 더 적은 소음을 뽑아내야 한다. KLM에 따르면 A350은 777-200ER보다 연료를 약 25% 덜 쓰고 소음 영향 범위가 40% 작으며, 좌석은 331석이다.
여행자에게는 당장 토론토 노선 기재가 조용하고 새 기종으로 바뀌는 변화다. 단, 첫 두 대의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당국의 장착 요건 해석 변경으로 인증이 끝나지 않아, 취항 시점에 34석 전체를 쓸 수 없다. 프리미엄 컴포트 26석과 이코노미 271석을 합한 297석만 판매된다. 또한 A350은 787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운용되므로, 같은 노선에서도 날짜와 편에 따라 기종이 갈린다.
이 글은 Simple Flying 기사의 요약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SOURCE · Simple Flying — 원문 보기 ↗
이 글은 서비스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작성된 샘플 콘텐츠입니다. 요금·운항 스케줄·비자 요건·안전 정보는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 항공사·숙소·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Related
함께 읽기
같은 777-300ER, 다른 전략 — 아메리칸은 좌석 품질, 유나이티드는 수송력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모두 보잉 777-300ER을 기함으로 쓰지만 좌석 배치와 투입 노선이 다르다. 아메리칸은 기내 면적을 상위 클래스에 몰아넣어 런던·도쿄·시드니 같은 비즈니스 수요 도시에 보내고, 유나이티드는 총 350석의 수송력을 앞세워 태평양 노선에 집중한다. 아메리칸은 20대 전 기재를 재개조 중이며 퍼스트 클래스를 없애고 비즈니스 스위트를 70석으로 늘린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처음 만든 에바항공, 42인치로 다시 기준을 세웠다
에바항공이 2025년 보잉 787-9에 4세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넣으면서 좌석 간격을 42인치로 늘렸다. 1992년 자사가 처음 내놓은 이 좌석 등급의 초기 간격(38인치)보다 네 인치 넓고, 경쟁 항공사 대부분이 머물러 있는 38인치 선을 넘어선 수치다. 중간 등급 좌석이 장거리 노선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공간이 된 흐름 속에서, 같은 이름의 좌석이라도 실제 넓이는 크게 갈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알래스카항공, 737-700 2027년 퇴역 — 좌석 37석·화물칸 50% 더
알래스카항공이 2027년까지 여객용 보잉 737-700을 모두 물리고 더 큰 737-800으로 교체한다. 좌석은 124석에서 161석으로 늘고 하부 화물칸 공간은 약 50% 커진다. 도로가 없어 비행기에 의존하는 동남부 알래스카 노선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보잉 737 MAX 10 '1호 운항' 경쟁, 계약은 웨스트젯·일정은 알래스카
보잉 737 MAX 10의 최초 인도 고객 자리를 두고 웨스트젯과 알래스카항공이 서로 다른 강점을 쥐고 있다. 웨스트젯은 리스사 에비에이션 캐피털 그룹을 통해 형식증명 직후 1호기를 받기로 한 계약을 확보했고, 알래스카항공은 2027년 봄 인도와 4월~5월 중순 운항 개시라는 구체적 일정을 공개했다. 다만 비행관리컴퓨터 소프트웨어 문제로 FAA 인증이 미뤄졌다가 10월 2일 안전 위험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면서, 승부는 인도 순서와 항공사별 준비 상태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