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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하늘의 정면 승부 — 알래스카·사우스웨스트, 신규 17개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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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알래스카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2026~2027년 신규 17개 노선을 내놨다. 두 항공사 모두 이 공항에서 역대 최대 공급석을 기록 중이고, 2026년 한 해에만 440만 석이 늘었다. 샌디에이고발 29개 노선에서 두 항공사가 맞붙는다.

알래스카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SAN)에서 2026~2027년 신규 노선 17개를 발표했다. 알래스카가 6개, 사우스웨스트가 11개이며 상당수는 이미 운항을 시작했다. 서로를 겨냥한 맞불 성격이 짙은 확장이다.

두 항공사 모두 이 공항에서 역대 최대 좌석을 깔았다. Cirium Diio 집계로 2026년 알래스카는 왕복 840만 석으로 직전 최고치였던 2025년보다 35% 늘었고, 사우스웨스트는 1,330만 석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둘이 한 해에 더한 좌석만 440만 석이다. 공항 전체 공급에서 사우스웨스트 점유율은 35%에서 37%로, 알래스카는 19%에서 24%로 올랐다. 사우스웨스트에게 SAN은 2025년 좌석 기준 12번째 거점이었으나 지금은 10위로 올라섰고, 노선 수는 47개다.

눈에 띄는 노선은 알래스카의 로레토행이다. 바하칼리포르니아에 있는 이 휴양지로 가는 직항은 2006년 아에로멕시코 철수 이후 끊겨 있었다. 알래스카는 겨울철 76석짜리 엠브라에르 E175로 주 2회만 띄우고, SAN에서 다른 노선과 연결하는 구조로 채울 계획이다. 신규 11개 노선 중 7개는 사우스웨스트가 과거에 날았던 곳이고, 11개 전부가 알래스카와 정면으로 겹친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그동안 경유해야 했던 목적지에 직항이 생긴다는 점, 다른 하나는 같은 노선에 두 항공사가 붙으면서 운임 경쟁이 붙는다는 점이다. 다만 캘리포니아 주내 노선은 사정이 다르다. 사우스웨스트가 샌타바버라와 샌타로사를 새로 넣었는데도 오클랜드·샌프란시스코·새크라멘토·새너제이 감편 폭이 커서, 2026년 주내 공급은 최근 20년 중 일곱 번째 수준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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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알래스카항공#사우스웨스트항공#신규 직항#미국 국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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