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여행 뉴스산업·트렌드

보잉 신형기가 인도 전 초록색인 이유

2min

요약

조립 중인 보잉 항공기가 형광에 가까운 초록빛을 띠는 것은 알루미늄 합금을 부식에서 지키는 아연 크로메이트 프라이머 때문이다. 원래 노란색인 이 도료에 자외선 차단용 램프블랙을 섞으면서 초록으로 바뀌었다. 탄소복합재로 만든 787은 이 초록 프라이머를 두르는 일이 없다.

공장에서 갓 나온 보잉 항공기 사진을 보면 기체 전체가 에메랄드빛 초록으로 덮여 있다. 도장 전이라면 맨 알루미늄이 드러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부품 생산 단계에서 이미 프라이머가 칠해진 채 최종 조립 라인으로 옮겨진다. 조립을 마친 기체는 이 상태로 시험비행까지 하기도 하고, 인테리어와 항공사 도장은 그 뒤에 들어간다.

초록의 정체는 아연 크로메이트 방식 프라이머다. 알루미늄 합금 자체도 내식성이 좋지만 부식과 금속 피로를 한 겹 더 막아준다. 도료 본래 색은 노랑이고, 햇빛의 자외선을 견디게 하려고 램프블랙을 섞으면서 초록으로 변한다. 1920년대 포드가 자동차 조립에서 먼저 쓴 기술이 지금은 항공 제조의 표준이 됐다. 그래서 787처럼 탄소복합재 위주로 만든 기종은 이 초록을 입지 않는다. 747-8의 날개처럼 복합재로 된 일부 구조도 마찬가지여서, 조립 중인 기체의 색이 부분마다 달라 보인다. 787도 도료가 잘 붙도록 별도의 프라이머를 쓰지만 종류가 다르다. 에어버스와 걸프스트림도 초록 계열 프라이머를 쓰되 광택이 없는 무광이고, 봉바르디에 비즈니스젯은 노란색에 가깝다. A350은 노란빛이 도는 프라이머 상태로 시험비행을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여행자 입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도장 주기 쪽이다. 항공기는 보통 6~10년마다 다시 칠하는데, 이때 기존 도료와 프라이머를 벗겨 맨 금속까지 되돌린다. 항공기 도료가 수백 파운드에 달해 무게를 줄이려는 목적이 크다. 737급 협동체 재도장도 10만 달러를 넘기는 일이 흔하고 777 같은 광동체는 그 두 배에 몇 주가 걸린다. 도장 시설 여유가 없으면 생산지가 아닌 다른 공장으로 날아가 칠하기도 한다.


이 글은 Simple Flying 기사의 요약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원문 보기 ↗

SOURCE · Simple Flying — 원문 보기 ↗

#보잉#항공기 제조#프라이머#787 드림라이너#도장

이 글은 서비스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작성된 샘플 콘텐츠입니다. 요금·운항 스케줄·비자 요건·안전 정보는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 항공사·숙소·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Related

함께 읽기

여행 뉴스산업·트렌드

미국 여권, 첫 발급도 온라인으로 — 새 디자인은 2028년

미국 정부가 여권 신청 절차와 디자인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직접 방문해야 했던 첫 여권 신청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며, 플랫폼은 2027년 말 가동이 목표다. 금박 국장을 키운 새 디자인은 2028년부터 나온다.

2min
여행 뉴스산업·트렌드

여행 수요를 먼저 아는 쪽은 공연장이다 — 스킥트 라이브 투어리즘 서밋 2026

스킥트가 뉴욕에서 연 라이브 투어리즘 서밋 2026은 공연과 스포츠가 만드는 여행 수요를 업계가 어떻게 조직할지를 다뤘다. 투어 일정과 대형 대회는 몇 달에서 몇 년 뒤까지 날짜가 정해져 있어, 공연·스포츠를 만드는 쪽이 항공·숙박을 대는 여행 회사보다 수요를 먼저 본다. 논점은 이 시차를 반복되는 수요에 대한 투자로 바꿀 수 있는지였다.

2min
여행 뉴스산업·트렌드

레볼루트, 여행 상품 판매를 미국으로 확장한다

영국 디지털 은행 레볼루트가 미국 은행업 인가를 조건부로 받으면서 유럽에서 키운 여행 판매 전략을 미국으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환전 서비스로 시작한 이 회사는 지금 호텔과 체험, 여행자 보험, 라운지 이용, 항공 마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까지 앱 안에서 판다. 여행 예약이 은행 앱 안에서 끝나는 구조가 미국에서도 통할지가 시험대다.

2min
여행 뉴스산업·트렌드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시정조치, 공정위 심의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부과한 시정조치의 이행 여부를 두고 심의 절차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진에어·아시아나항공 3개 항공사가 청주~제주 노선에서 공급좌석 유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심사보고서가 위원회에 제출됐다. 인천~괌 노선 관련 시정조치 완화 요청도 함께 심판대에 올랐다.

2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