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애틀랜틱, 787-9 두 대 LOT폴란드항공으로 — A330neo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
요약
버진애틀랜틱이 리스 만료된 보잉 787-9 두 대를 반납하고, 이 기체는 2027년까지 LOT폴란드항공으로 넘어간다. 버진은 787-9를 17대에서 14대로 줄이고 A330neo 12대와 A350-1000 12대 중심의 프리미엄 노선 전략으로 옮겨간다. LOT은 바르샤바 허브의 장거리 수요를 중고 드림라이너로 메운다.
버진애틀랜틱이 보잉 787-9 두 대를 리스사에 반납하는 절차에 들어갔고, 이 기체는 LOT폴란드항공으로 넘어간다. LOT의 미하우 피욜 최고경영자는 이전 작업이 2027년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기체가 넘어가는지는 양사 모두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버진은 "운용리스 항공기이며 계약 만료 시 리스사에 반납된다"는 입장만 내놨다.
배경은 2024년에 예고된 광동체 기단 조정이다. 버진은 787-9를 17대에서 14대로 줄이고, 남는 기체 중 일곱 대는 장기 리스를 연장한다. 그만큼 비중이 커지는 쪽은 에어버스다. A330neo 12대와 A350-1000 12대가 들어와 787-9보다 훨씬 큰 몫을 차지하게 된다. LOT은 이미 787-8 여덟 대와 787-9 일곱 대를 운용 중이어서, 버진에서 받는 기체는 좌석 배치를 그대로 두고 캐빈만 손본다. 인증과 엔지니어링을 새로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건 기재와 노선의 성격이다. 버진의 A330neo는 어퍼클래스 44석, 프리미엄 56석으로 앞쪽 좌석 비중이 높고, 뉴욕 같은 수익성 좋은 대서양 횡단 노선에 투입된다. 여기에 리트리트 스위트 두 석이 들어가는데, 2미터에 달하는 평면 침대와 27인치 터치스크린, 좌석으로 쓰는 오토만을 갖추고 최대 네 명이 사적인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다. 여덟 명이 모일 수 있는 소셜 존도 있다. LOT 쪽은 반대로 공급을 늘리는 그림이다. 바르샤바 쇼팽공항 허브의 장거리 수요에 맞춰 타이항공에서도 기체를 받아 장거리 기단을 아홉 대로 키우고, 겨울 성수기에는 보잉 777 두 대를 웻리스로 들여온다. 신기재 인도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중고 기체를 빠르고 싸게 확보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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