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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전시됐던 터키항공 A340, 화재로 꼬리 주저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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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터키 차이로바의 우착파크 과학센터에 보존 전시돼 있던 터키항공 에어버스 A340(TC-JDL)이 화재로 소실됐다. 불길이 심해 기체 후방 동체와 수직꼬리날개가 무너져 내렸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객실에서 시작된 전기적 원인을 초기 정황으로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

터키 코자엘리주 차이로바의 우착파크 과학센터에 야외 전시돼 있던 터키항공 에어버스 A340-300 한 대가 불에 타 무너졌다. 화재는 2026년 9월 5일 토요일 오후 3시경 시작됐고, 피해가 커지면서 기체 뒷부분이 땅으로 주저앉았다. 당시 꼬리날개 아래에 소방차가 서 있었던 만큼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사망자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코자엘리 광역시는 "이번 사고에서 인명 손실이나 부상이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위안"이라고 밝혔다. 불은 진화됐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초기 보도는 객실에서 발생한 전기적 원인을 지목하고 있다.

이 기체는 등록번호 TC-JDL로, 1994년 7월 터키항공에 인도돼 21년 가까이 이 항공사에서만 비행했다. 처음에는 수도 이름을 딴 '앙카라'라는 애칭을 달았고 2013년 4월 이후에는 말라즈기르트로 이름을 바꿨다. 2008년 3월부터는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기념하는 특별 도장을 입었고, 이 도색 그대로 2015년 3월 2클래스 270석 구성으로 퇴역했다. 이후 사비하 괵첸 공항에 1년 넘게 보관되다 2016년 9월 해체됐는데, 폐기가 아니라 전시를 위한 분해였다. 부품은 트럭 14대에 실려 차이로바로 옮겨져 재조립됐고, 2년 뒤 박물관 전시물로 두 번째 삶을 시작했다. 터키항공이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운용한 A340-300은 모두 아홉 대로, 마지막 기체들은 2019년에 떠났다.

여행자에게는 항공 유산 관람 코스 하나가 사라진 셈이다. 이스탄불 근교에서 4발 와이드바디를 실물로 볼 수 있는 자리는 흔치 않았다. 우착파크를 일정에 넣어둔 경우라면 화재 복구와 전시 재개 여부를 센터 공지로 확인한 뒤 움직이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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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터키항공#A340#항공박물관#차이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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