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공항 피격, 항공사들 운항 중단 — 사우디아 A320 화재로 손상
요약
10월 8일 리야드 킹 할리드 국제공항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주기 중이던 사우디아 A320이 불에 타 크게 손상됐다. 이날 리야드에서 293편이 결항하거나 운항하지 않았고, 루프트한자 그룹은 10월 16일까지, 인도계 항공사들은 9~10일까지 운항을 멈췄다. 델타의 10월 23일 애틀랜타–리야드 신규 취항과 리야드에어 노선 확대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할리드 국제공항(RUH)에서 터미널에 주기해 있던 사우디아 여객기가 화재로 크게 손상됐다. 후티는 공항을 탄도미사일로 겨냥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우디 당국은 미사일이 기체를 직접 맞혔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요격 파편 낙하나 직접 피격 가능성이 거론되며, 기체에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기종은 에어버스 A320으로 알려졌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은 이날 리야드에서 결항·미운항 293편, 예정 발착의 약 39%가 영향을 받았다고 집계했다. 플라이트어웨어 기준으로는 결항·지연이 450편을 넘었고, 사우디아만 162편 결항에 108편 지연으로 자사 운항의 4분의 3 이상이 흔들렸다.
이번 주 앞서 리야드와 아브하 공항 공격으로 외국인 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고 사우디 민간항공청(GACA)이 밝혔다. 9월 19일에는 리야드 공항 인근 연료 저장시설이 피격돼 대형 화재가 났다. 예멘 휴전이 깨진 뒤 교전이 다시 격화된 상황이고, 후티는 추가 공격을 경고하며 국제 항공사들에 사우디 영공 상당 부분을 쓰지 말라고 했다. 공항이 다시 열리는지보다, 민간 항공기가 이런 조건에서 정상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리야드 경유·출도착 일정을 당분간 신뢰하기 어렵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10월 16일까지, 에어인디아와 아카사에어는 10월 10일까지, 인디고는 10월 9일까지 리야드 운항을 멈췄다. 델리–리야드 편은 델리로 회항했다. 반면 걸프 지역 항공사들은 현재까지 스케줄을 유지하고 있어, 어느 항공사를 쓰느냐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다르다. 장기 운항 중단도 이어진다. 캐세이퍼시픽은 리야드 운항 중단을 2027년까지 연장했고, 싱가포르항공은 복항을 2027년 3월 28일로 미뤘다. 델타는 10월 23일 애틀랜타–리야드 노선(A350-900, 10월 30일까지 매일 운항 뒤 주 3회)을 아직 연기하지 않았지만, 7월에 이미 예약이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밝힌 상태다. 모든 노선이 리야드를 거치는 리야드에어는 15개 노선을 판매 중인 가운데 첫 대형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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