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중소기업용 스카이마일스 개편 — 탑승자 이름 변경 무제한 허용
요약
델타항공이 연례 SPOTLIGHT 행사에서 중소기업 대상 프로그램 '스카이마일스 포 비즈니스'의 최상위 등급을 2027년 초부터 개편한다고 밝혔다. 대상 티켓의 탑승자 이름을 유료로 무제한 변경할 수 있게 되고, 각종 수수료 면제에 쓰는 '서비스 포인트'가 기업에 직접 배정된다. 전담 출장 담당자를 두기 어려운 회사에 항공사가 그 역할을 일부 대신해 주겠다는 구상이다.
델타항공이 기업 고객용 로열티 프로그램 '스카이마일스 포 비즈니스'의 엘리트 등급을 2027년 초부터 손본다.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대상 티켓에 한해 탑승자 이름을 수수료를 내고 무제한 변경할 수 있다. 둘째, '서비스 포인트'를 배정해 이름 변경 수수료, 사전 구매 조건, 오버부킹 관련 요청 등의 면제에 기업이 직접 쓸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스카이마일스 포 비즈니스 솔루션 팀이 엘리트 고객 전원에게 연 1회 계정 리뷰를 먼저 제안해, 적립 실적과 사용 전략, 혜택 활용도를 점검해 준다.
겨냥하는 곳은 중소기업이다. 엘리트 등급 조건은 출장자 5명 이상, 연간 지출 25만 달러 이상. 항공사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그 정도 회사가 전담 출장 부서를 두는 경우는 드물다. 출장 담당을 재무 책임자나 총무, 창업자, 비서가 겸하는 회사에서는 일정이 틀어질 때마다 여행사와 항공사를 오가며 조율해야 했다. 델타는 2025년에도 엘리트 고객을 대상으로 미사용 항공권의 가치를 계정으로 옮겨 나중에 쓰게 하는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개인이 아니라 회사를 로열티 관계의 중심에 두려는 흐름이 이어지는 셈이다.
출장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항공권이 사람에게 묶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회사가 이미 지불한 값을 동료에게 넘길 수 있다. 다만 무제한 이름 변경은 무료가 아니다. 수수료가 붙고, 그 수수료를 면제하는 데 서비스 포인트를 쓴다. 델타는 기업별 포인트 배정 규모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일정 변경이 잦은 회사라면 배정량이 얼마냐에 따라 실질적인 운영 수단이 될 수도, 몇 번 쓰면 바닥나는 혜택에 그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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