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라운지 카드, 이제는 '어느 라운지망이냐'로 갈린다
요약
예전에는 프리미엄 카드들의 공항 라운지 혜택이 서로 비슷했지만, 지금은 발급사마다 자체 라운지망을 키우면서 선택 기준이 복잡해졌다. 동반인 무료 입장 같은 혜택은 오히려 줄어들어, 연회비를 내기 전에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 미국 여행 매체 더포인츠가이는 자주 이용하는 공항, 항공사 충성도, 동반인 유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삼으라고 정리했다.
공항 라운지를 쓰려고 신용카드를 고르는 일이 예전보다 까다로워졌다. 한동안은 프리미엄 카드들의 라운지 혜택이 대동소이했지만, 지금은 카드 발급사마다 자체 라운지망을 따로 키우고 있어 어느 카드를 드느냐가 곧 어느 라운지에 들어가느냐가 된다. 그러면서 동반인 무료 입장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던 혜택은 여러 카드에서 사라졌고, 대신 스파나 시그니처 칵테일 같은 라운지 자체의 수준은 올라갔다.
현황을 보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전 세계 30곳 넘는 센추리온 라운지로 가장 넓고, 체이스는 미국 내 아홉 곳의 사파이어 라운지를, 캐피털 원은 다섯 개 공항에서 라운지를 운영하며 샬럿(CLT) 신규 개장을 예고했다. 캐피털 원은 라과디아(LGA)와 레이건 내셔널(DCA)에 착석 식사에 집중한 '랜딩' 형태도 열었다. 항공사 쪽은 미국 3대 항공사에 각각 전용 카드가 걸려 있고, 폭이 가장 넓은 선택지는 150개국 600여 개 공항 1,900곳 이상을 묶은 프라이어리티 패스다.
여행자 입장에서 판단 기준은 셋이다. 자주 드나드는 공항에 어느 라운지가 있는지(집 근처 공항에 선택지가 적다면 환승이 잦은 공항 기준으로 봐야 한다), 특정 항공사에 충성도가 있는지, 그리고 동반인을 데리고 다니는지다. 특히 동반인은 유료인 경우가 많아, 아멕스·캐피털 원 모두 연 7만5,000달러를 써야 무료 동반이 열린다. 센추리온 라운지는 출발 전 5시간 이내 체류만 허용하고, 동반인은 같은 항공편에 타야 한다. 연회비가 부담되면 연 4회처럼 횟수가 제한된 카드로 먼저 경험해 보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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