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는 10억 유로 늘었는데 이익은 줄었다 — 호텔베드의 마진 압박

요약
호텔베드를 운영하는 HBX 그룹이 올해 처리 거래액을 10억 유로 이상 늘리면서도 매출은 제자리, 조정 EBITDA는 감소를 전망했다. 회사는 원인으로 수요 부진이 아니라 수수료율(테이크레이트) 변화를 꼽았다. 주가는 2025년 2월 상장가 11.50유로에서 3분의 1가량 내려앉았다.
호텔베드를 운영하는 HBX 그룹이 처리하는 거래는 늘고 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기준으로 올해 10억 유로가 넘는 여행 거래를 추가로 처리할 것으로 회사는 본다. 그런데 그 늘어난 사업에서 나올 매출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고, 조정 EBITDA는 오히려 더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 주가는 2025년 2월 상장가 11.50유로에서 3분의 1가까이 빠졌다.
회사가 꼽은 원인은 수요가 아니다. HBX는 스키프트에 "원래 가정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테이크레이트 역학의 영향이 더 컸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호텔베드는 세계 최대 독립 호텔 도매상이고, 규모를 키워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성장은 그대로 가져왔지만 그 성장에서 손에 남는 몫이 기대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다. 규모만으로는 수익 구조가 지켜지지 않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신호다.
여행자가 이름을 들어볼 일은 거의 없는 회사다. 하지만 호텔 객실이 여행사와 예약 사이트로 흘러가는 중간 경로를 쥐고 있는 쪽이 바로 이런 도매상이다. 거래량이 늘어도 중간 단계에 남는 몫이 줄어드는 흐름이라면, 객실이 어떤 조건으로 어디에 풀리는지를 정하는 유통 구조 자체가 흔들린다. 숙소 요금표의 뒷단에서 벌어지는 변화로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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