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30일 머물면 400만 달러" — 가짜 챌린지 영상에 시달리는 호텔들
요약
소셜미디어에 "리조트 밖으로 나가지 않고 한 달을 버티면 거액을 받는다"는 가짜 챌린지 영상이 돌면서 미국 애리조나의 럭셔리 리조트 앰비엔테 세도나가 문의 전화에 시달렸다. 주말 사이 네 명이 프런트에 전화를 걸었고, 한국의 럭셔리 여행사도 미국 고객들이 참가를 원한다며 연락해 왔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프로모션이지만, 제작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영상이 조회수를 쌓는 동안 비용은 호텔이 치른다.
10월 초 애리조나 세도나의 럭셔리 리조트 앰비엔테 세도나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소셜미디어에서 봤다는 챌린지에 관한 문의였다. 리조트 부지를 한 달 동안 벗어나지 않으면 수천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까지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프런트 직원은 그런 프로모션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같은 질문의 전화가 또 걸려 왔다. 한국의 한 럭셔리 여행사에서도 미국 고객 "여러 명"이 참가 신청에 관심이 있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소유주 제니퍼 메이는 주말 하루 사이 "네 명이 각각 프런트에 전화해 바로 이 챌린지를 물었다"고 말했다.
이 리조트가 허위 콘텐츠의 표적이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메이는 앞서 자기 숙소를 사실과 다르게 묘사한 AI 생성 영상에 대해 Skift에 이야기한 적이 있고, 이번에는 또 다른 종류의 오해를 유발하는 영상들이 조회수를 쌓는 것을 발견하고 연락해 왔다. 틱톡 계정들이 호텔 챌린지 영상을 올리는 구조다. 영상을 만드는 쪽의 비용은 사실상 없다. 대신 호텔은 프런트 인력의 시간과 브랜드 신뢰를 대가로 지불한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분명하다. 숙소 프로모션이나 체류 이벤트를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처음 봤다면, 그 자체로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조건이 좋아 보일수록 숙소 공식 채널이나 프런트에 직접 확인하는 편이 빠르다. 여행사를 통한 예약이라도 출처가 영상 한 편인 상품은 같은 검증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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