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항공, 피닉스 공항서 10개 노선 정리
요약
프론티어항공이 9~12월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 운항편을 11% 줄이고 10개 노선을 접었다. 대신 미니애폴리스행이 돌아와 이 기간 노선은 15개가 된다. 초저가 항공사 특유의 '띄워보고 아니면 빼는' 방식이 그대로 드러난 사례다.
프론티어항공이 올해 9~12월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PHX)에서 운영하던 10개 노선을 접었다. 같은 기간 이 공항 운항편의 11%가 사라지면서, PHX는 프론티어 전체 취항지 순위에서 9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프론티어가 PHX에 들어온 지 31년째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조정이다.
정리된 노선은 대부분 오래가지 못한 것들이다. 시애틀 페인필드(PAE) 노선이 대표적인데, 2025년 6월부터 12월까지 주 2회꼴로 50편만 띄우고 끝났다. 미 교통부 자료로는 왕복 8,680명을 실어 날랐지만 좌석 이용률이 45.1%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이 구간을 2019년부터 운항해온 알래스카항공은 10만 명 넘게 태우며 81.6%를 채웠다. 숫자만 봐도 접을 수밖에 없는 노선이었다.
반대로 하나가 돌아왔다. 2025년 4월 이후 끊겼던 미니애폴리스(MSP) 노선이 2026년 2월 재개돼 연말까지 주 2회 운항한다. 186석 A320네오가 주력이고 A321 기종도 투입된다. 다만 이 구간은 델타항공의 허브 노선이라 11월 중순 기준 주 77편이 오가는 경쟁 구간이다.
남은 노선은 15개다. 오스틴, 시카고 오헤어, 클리블랜드, 댈러스/포트워스, 덴버, 디트로이트, 휴스턴,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미니애폴리스, 오렌지카운티, 올랜도, 솔트레이크시티,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를 잇는다. 하루 평균 18편, 많은 날은 24편까지 뜬다. 피닉스를 경유해 미 서부나 중부를 저가로 묶으려던 여정이라면 노선표부터 다시 확인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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