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링크 첫 E190, 노리치에서 퍼스까지 20시간 페리 비행으로 도착
요약
콴타스링크의 첫 엠브라에르 E190 'Exmouth'(VH-E9A)가 영국 노리치를 떠나 6개 구간을 거쳐 9월 7일 퍼스에 도착했다. KLM 시티호퍼에서 쓰던 중고 기체로, 네트워크 애비에이션의 노후 포커 100을 대체할 최대 14대의 첫 번째다. 상업 운항은 규제 승인을 전제로 2027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콴타스링크가 서호주 지역 노선에 투입할 첫 엠브라에르 E190이 퍼스에 들어왔다. 등록기호 VH-E9A, 애칭은 'Exmouth'. 영국 노리치에서 출발해 소피아(불가리아)—두샨베(타지키스탄)—콜카타(인도)—조호르바루(말레이시아)—브룸(서호주)을 거쳐 퍼스까지 6개 구간, 비행시간만 약 20시간이 걸렸다. 9월 4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여정이다. 지역용 좁은동체기를 유럽에서 호주까지 옮기려면 이런 분할 운항이 필요했다.
이 기체는 KLM 시티호퍼에서 PH-EZC로 쓰이던 중고기다. 콴타스링크는 이런 중고 E190을 최대 14대 들여와 2008년부터 투입된 네트워크 애비에이션의 포커 100을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포커 100은 현재 서호주에서 주당 약 120편, 25개 이상 목적지를 잇는 전세·정기 운항의 주축이다. 좌석은 100석으로 포커 100과 같게 맞춰 수송력은 그대로 두고 기체 세대만 바꾸는 방식이다. 다만 VH-E9A는 신형 E190-E2가 아닌 기존 세대라는 점은 구분해야 한다.
승객 입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객실이다. 모든 E190은 상업 투입 전 개조를 거쳐 새 좌석, 조절식 헤드레스트, USB-A·USB-C 충전, 기기 홀더, 기내 와이파이를 갖춘다. 와이파이로는 콴타스 엔터테인먼트 앱을 통한 스트리밍이 가능해진다. 추가 레그룸과 우선 탑승, 선반 우선 이용을 제공하는 '콴타스 이코노미 플러스'도 서호주 노선에 처음 들어온다. 좌석 간격은 두 기종 모두 31인치지만 포커 100의 2-3 배열과 달리 E190은 2-2여서 가운데 좌석이 없다. 전 좌석 기준 항속거리도 2,450해리(4,537km)로 포커 100의 1,710해리(3,170km)보다 약 43% 길다. 첫 상업 투입은 2027년 1월 목표이며, 초기 운영을 위해 조종사·객실승무원·엔지니어 약 70명이 2026년 말까지 총 1만 8,000시간의 훈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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