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흔드는 한류의 마법, 신뢰와 공감의 파도를 타다
요약
필자는 2007년 말레이시아 지사장으로 부임해 현지 여행사 대표들이 '대장금'과 '겨울연가'를 최고로 꼽는 모습을 접했다. 현지 청소년들이 동방신기 콘서트에서 한국어 가사를 외워 떼창하는 광경도 목격했다. 필자는 이를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한국이 세계와 소통하는 방식의 변화로 봤다.
2007년, 말레이시아 지사장으로 부임해 눈이 휘둥그레졌던 그날을 기억한다. 현지 여행사 대표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마다 그들은 나를 붙잡고 우리 드라마 ‘대장금’과 ‘겨울연가’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청소년들이 동방신기 콘서트장에서 한국어 가사도 완벽히 외워서 노래를 ‘떼창’하는 광경은 그야말로 충격이자 신선한 문화적 경이였다. 정작 한국인인 나보다 그 먼 이국의 청년들이 한류에 열광하며 대한민국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며, 나는 직감했다. 이것은 단순한 대중문화의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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