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워싱턴 덜레스에서 신규 노선 12개 — 레이캬비크 직항도 포함
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이 워싱턴 덜레스(IAD)를 기점으로 국내선 4개와 국제선 8개, 모두 12개 노선을 새로 열었거나 되살린다. 30년 넘게 끊겼던 오렌지카운티 노선이 돌아오고, 오언즈버러는 역대 처음으로 IAD 직항을 갖는다. 국제선에서는 레이캬비크(케플라비크) 취항으로 아이슬란드항공과 정면으로 붙는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워싱턴 덜레스에서 2026~2027년에 걸쳐 국내선 4개와 국제선 8개를 새로 띄운다. 국내선 중 오언즈버러는 어느 항공사도 IAD 직항을 운항한 적이 없던 도시로, 2026년 10월부터 IAD와 시카고 오헤어 양쪽으로 연결된다. 다른 두 곳은 32~35년 만의 부활이다. 그중 오렌지카운티는 소음 규제가 까다롭고 주활주로가 5,700피트(1,737m)로 짧아, 이륙 성능이 좋은 126석 보잉 737-700이 투입된다.
IAD는 유나이티드의 6번째로 큰 허브이고, 2026년 기준 이 공항 운항편의 74%를 유나이티드가 쥐고 있다. 다만 리저널 제트를 많이 쓰는 탓에 편당 좌석수는 124석으로, 오헤어(120석) 다음으로 적다. 신규 국제선 중 눈에 띄는 것은 레이캬비크(케플라비크) 노선이다. WOW항공이 철수한 뒤 이 구간에 두 개 항공사가 붙은 것은 처음으로, 아이슬란드항공과 직접 경쟁하게 됐다. 2,432해리(4,504km)로 유나이티드가 유럽으로 띄우는 757 노선 중 뉴어크~케플라비크 다음으로 짧다. 툴루즈 노선은 미국과 툴루즈를 잇는 유일한 직항이다.
출발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미 교통부 자료로 보면 취항 직후인 2026년 5~6월 IAD~케플라비크 탑승객은 왕복 기준 7,748명, 이 중 83%가 IAD에서 갈아탄 환승객이었고 탑승률은 55.3%에 그쳤다. 같은 기간 아이슬란드항공은 84.9%를 채웠다. 성수기 성적이 비슷하게 낮으면 2027년 스케줄이 손질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한다면 당분간은 좌석과 선택지가 늘어난 시기지만, 노선이 계속 유지될지는 올여름 실적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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