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유가 높게 유지되면 공급 조정" — 2027년 성장 둔화 시사
요약
아메리칸항공 로버트 아이솜 CEO가 유가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공급 계획에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7년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 라구나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나온 발언이다.
아메리칸항공 최고경영자 로버트 아이솜이 유가가 지금처럼 높은 수준에 머무르면 공급 계획에 손을 대야 한다고 말했다. 수요일 모건스탠리 라구나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나온 발언으로, 그는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유가가 유지된다면 앞으로의 공급 계획에는 어느 정도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솜은 이를 '트레이드오프'라는 말로 표현했고, 2027년에는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본 메이 최고재무책임자도 같은 자리에서 공급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항공사에게 연료비는 좌석을 얼마나 많이, 어디에 띄울지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다. 유가가 오르면 수익성이 낮은 노선부터 운항 편수를 줄이거나 기재를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식의 조정이 뒤따른다. 아이솜의 발언은 당장의 감편 계획이라기보다, 유가가 내려오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한 중기 공급 계획의 방향을 미리 내비친 것에 가깝다.
여행자 입장에서 의미 있는 대목은 시점이다. 조정이 거론되는 구간은 2027년이고, 항공사가 공급 증가 속도를 늦추면 좌석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운임에 상방 압력이 생긴다. 미주 노선을 아메리칸항공이나 원월드 제휴편으로 자주 이용한다면, 유가 흐름과 함께 이 회사의 향후 노선·스케줄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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