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스타링크 와이파이를 본선 기재 전체로 확대
요약
아메리칸항공이 스타링크 고속 와이파이 장착 대상을 에어버스·보잉 본선 기재 전체로 늘렸다. 당초 에어버스 약 500대만 계획했던 것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설치는 2027년 초 시작된다. AAdvantage 회원에게는 계속 무료로 제공될 전망이다.
아메리칸항공이 스타링크 와이파이 장착 범위를 크게 넓혔다.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이 항공사는 목요일 발표에서 에어버스와 보잉 기재를 모두 대상에 넣겠다고 밝혔다. 5월 첫 발표 때는 에어버스 약 500대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보잉까지 포함되면서 대상 기재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설치는 2027년 초 시작되고, 작업이 모두 끝나면 1,000대가 넘는 아메리칸 여객기가 고속 접속을 쓰게 된다. 제외되는 건 리저널 제트 기종뿐이다.
미국 항공사들의 기내 와이파이 진영은 갈라지고 있다. 유나이티드와 알래스카항공은 스타링크 설치가 상당히 진행됐고, 하와이안항공은 에어버스 기재에 몇 년 전부터 운영해왔다. 2026년에 들어서는 아메리칸과 사우스웨스트, 프론티어가 차례로 스타링크 도입을 발표했다. 반대편에는 아마존과 손잡은 델타가 있다. 델타의 새 와이파이는 2028년 등장 예정이고, 제트블루도 아마존 레오를 택했다. 유나이티드는 지난주 델타 메달리온 상위 회원을 겨냥한 등급 매치를 내놨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이 가장 클 구간은 장거리 국제선이다. 보잉 787과 777 같은 쌍통로 기재에는 아직 파나소닉 기반의 구형 서비스가 남아 있어 접속이 끊기는 구간이 잦았는데, 이 교체로 개선이 기대된다. 요금은 AAdvantage 회원 무료가 유지될 전망이다. 등급이나 제휴 신용카드 없이 무료 회원 가입만으로 쓸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설치가 2027년 초에야 시작되니, 그전까지 예약하는 장거리 노선에서는 기내 와이파이 품질을 기대값에 넣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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