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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77F, 2030년까지 생산 연장 — 항공 화물의 주력기가 버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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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 연방항공청(FAA)이 보잉에 배출 기준 예외를 적용해 777F 35대가 2030년 말까지 첫 감항증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28년부터 적용될 CO₂ 인증 기준 탓에 생산이 사실상 막힐 상황이었다. 후속 기종 777-8F는 2029년 운항 투입이 예정돼 있다.

보잉 777F의 생산이 2030년까지 이어진다. FAA는 지난 9월 이 기종에 배출 기준 예외를 허용해, 최대 35대가 2028년 1월 1일 기한을 넘겨 2030년 말까지 첫 감항증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형 화물기 수요와 세계 화물 운송에서의 역할을 고려한 공익적 판단이라는 게 FAA의 설명이다. 보잉은 생산 제한이 그대로 시행됐다면 수출 매출 150억 달러 이상을 잃을 수 있었다고 추산했다.

배경에는 규제 일정이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는 올해 3월 신규 설계 대형기의 CO₂ 인증 기준을 10% 강화해 2031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미국은 2024년 ICAO의 기존 기준을 자국 규정으로 받아들였고, 기준에 미달하는 기종은 2028년 1월 1일 이후 최초 감항증명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이미 운항 중인 기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777F는 2009년 2월 FAA 인증을 받은 뒤 생산 중인 광동형 화물기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보잉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 화물의 20%를 이 기종이 나른다. 최대 운용사는 페덱스로 59대를 보유한다. 주갑판에 표준 팔레트 27개, 하부 화물실에 10개를 실을 수 있고, 아시아–미국·유럽 같은 장거리 무착륙 화물 노선을 톤-킬로미터 경제성으로 지탱해왔다.

여행자에게는 항공 화물 운임과 특송 일정의 변수가 하나 줄어든 셈이다. 장거리 화물 공급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나리오가 2030년까지 미뤄졌다. 후속 기종 777-8F는 GE9X 엔진으로 연료 소비와 CO₂ 배출을 30% 줄이고 110톤을 5,000해리(9,260km) 운송한다는 목표로 2029년 운항 투입이 예정돼 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9월 777-8F 8대 주문에 777F 2대를 함께 넣었고, 6월에는 중화항공과 중국남방화물이 각각 2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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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보잉777#FAA#배출규제#장거리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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