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로건공항 항유 공급 차단 — 항공사들이 연료를 싣고 들어왔다
요약
북동부를 강타한 노어이스터로 뉴욕에 묶인 급유 바지선이 보스턴에 들어오지 못해 로건공항의 항공유 재고가 이틀치까지 떨어졌다. 항공사들은 도착편에 연료를 넉넉히 실어 오는 '탱커링'으로 버텼고, 토요일 운항의 4분의 1이 지연·결항됐다. 폭풍이 지나가면서 바지선 운항은 이번 주 재개될 전망이다.
보스턴 로건국제공항에서 항공유 재고가 이틀치 수준까지 떨어졌다. 주말 뉴잉글랜드를 덮친 노어이스터로 급유 바지선이 뉴욕에 묶였고, 바지선이나 선박으로 들어오던 공급선이 끊겼다. 공항 운영사 매스포트는 폭풍이 끝날 때까지 연료선이 보스턴까지 올라올 수 없다며, 주말은 버틸 재고가 있지만 안전을 위해 급유 컨소시엄이 항공사들에 항공기에 연료를 더 싣고 들어와 현지 급유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이 쓴 방법이 '탱커링'이다. 도착편에 연료를 넉넉히 실어 와 보스턴에서 채우는 양을 줄이는 것으로, 단거리 노선에서는 통하지만 대륙 횡단이나 장거리 노선에서는 쉽지 않다. 제트블루는 보스턴에서 탱커링 한도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부족한 지역은 인근에서 들어오는 탱크로리로 제한적으로 메웠다. 항공 소식통 JonNYC는 재고가 바닥을 향하던 시기에 보스턴을 떠난 일부 편이 다른 미국 공항에 연료를 채우러 기착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여행자에게 남은 것은 운항 변경이다. 제트블루와 델타 모두 운항에 영향이 있었다고 확인했고, 플라이트어웨어 집계로 토요일 운항의 4분의 1이 지연되거나 결항됐다. 다만 이 중 어디까지가 연료 부족 때문이고 어디까지가 날씨 때문인지는 구분되지 않았다. 폭풍의 고비는 지났고 바지선은 뉴욕에서 출항할 수 있는 상태가 됐지만, 주말 지연분이 남아 있어 출발편 급유량 제약에 따른 영향은 며칠 더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주 보스턴 출발·도착편을 예약했다면 항공사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로건은 델타의 허브이자 제트블루의 포커스 시티로, 2025년 한 해 4,200만 명 이상이 40만 7,000편을 이용한 뉴잉글랜드 최대 공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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