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공항들, 2028 올림픽 시계에 맞춰 터미널을 고친다
요약
LA 국제공항이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2억 300만 달러를 들여 20만 제곱피트 규모의 여객 처리 공간을 손보고 있다. 4번 터미널은 철골 공사를 마치고 내부 마감 단계로 들어갔으며, 롱비치 공항도 3,700만 달러 규모 콘코스 개선에 착수했다. 모두 2028년 7월 올림픽 개막에 맞춘 일정이다.
LA 국제공항(LAX)의 공사 일정표가 2028년 7월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일에 묶여 있다.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서는 2억 300만 달러를 들인 개조가 2026년 초 시작돼 20만 제곱피트(1만 8,580제곱미터)의 내부 공간을 손보는 중이다. 체크인 카운터 200개 이상을 새로 하고, 셀프 수하물 위탁 키오스크를 넣고, 수하물 처리 설비를 교체한다. 바닥과 입구 캐노피, 디지털 안내판도 바뀌고 천창 6만 제곱피트(5,574제곱미터)를 갈아 자연광을 늘린다. 내부 디자인에는 남캘리포니아 해안 문화와 영화 산업을 모티프로 썼다.
국내선 쪽은 4번 터미널이다. 아메리칸항공의 거점인 이곳은 2026년 마지막 철골을 올려 상량을 마치고 내부 마감 공정에 들어갔다. 핵심은 자동 검색 레인을 갖춘 중앙 집중식 보안검색장이고, 출발층 콘코스 면적과 통로 폭도 넓어진다. 여행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보안구역 안쪽 연결통로다. 4번 터미널에서 톰 브래들리 터미널과 5번 터미널까지 보안검색을 다시 받지 않고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활주로 쪽에서는 고속 탈출 유도로를 재배치하고 이중 유도로 구간을 늘려 A350·777 같은 대형기의 이격 거리를 확보한다.
LA 분지의 수요를 분산할 보조 관문도 손을 본다. 롱비치 공항(LGB)은 2026년 4월 3,700만 달러 규모 콘코스 개선에 착수했다. 야외형 콘코스라는 특색은 남기면서 대형 그늘막을 세우고 탑승 대기실을 넓히며 화장실과 식음료 공간을 고친다. 완공 목표는 2027년 여름으로, 올림픽 피크 전 1년의 시운전 기간을 두겠다는 계산이다.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32km 거리이고, 소음 규제와 슬롯 제한 아래 운영된다.
공사는 공항 문을 닫지 않은 채 진행된다. 가벽과 방진막을 세우고 심야 시간대를 활용하며, 공사 구역을 우회하는 임시 통로를 만든다. 즉 2028년 전에 LAX나 롱비치를 거치는 여정이라면 우회 동선과 축소된 시설을 감안해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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