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World, 중국식 디자인 앞세운 프리미엄 브랜드 '그랜드 지' 전개
요약
전 세계 1만3,000곳 넘는 호텔을 운영하는 중국 H World 그룹이 프리미엄 브랜드 그랜드 지(Grand Ji Hotel)를 키우고 있다. 6월 말 기준 두 곳 441실이 문을 열었고 18곳이 개발 중이다. 국제 럭셔리 호텔의 공식 대신 물·구름·차·소나무·돌을 축으로 한 중국식 환대와 정적(靜寂)을 브랜드의 기준으로 삼았다. (Skift와 H World가 함께 제작한 협찬 콘텐츠를 정리한 내용이다.)
중국 H World 그룹이 프리미엄 브랜드 '그랜드 지(Grand Ji Hotel)'를 전개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두 곳, 441실이 영업 중이고 18곳이 개발 단계에 있다. 익숙한 글로벌 럭셔리 문법을 가져오는 대신, 중국식 환대와 미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쪽을 택했다는 것이 브랜드의 출발점이다.
설계는 버밀리언 저우 디자인 그룹 창업자이자 H World 수석 디자이너인 Ray Chou(Kuang Ming Chou)가 맡았다. 물·구름·차·소나무·돌 다섯 가지를 축으로 삼되 장식적 기호로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로비와 조식 공간, 헬스장에는 가벼운 칸막이를 둬 낯선 사람과의 거리를 확보했다. 체크인 데스크는 일부러 눈에 띄지 않게 하고 긴 차 테이블에서 차를 내는 것을 첫 응대로 삼았다. 진입부에는 낮은 담을 세워 길에서 내부가 바로 보이지 않게 하고, 찻잎을 압축한 벽돌로 향을 먼저 들이게 했다. 조식은 국제적인 메뉴에 국물류 등 뜨거운 중국 가정식을 더했다. 기술은 앞세우지 않는 쪽이다. 휴대폰·객실 카드 출입, 음성으로 하는 객실 제어, 간단한 물품의 로봇 배송을 쓰되 직원이 문을 두드릴 일을 줄여 사생활을 지키는 용도에 가깝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중국 내 프리미엄 숙박의 선택지가 서구식 럭셔리와 다른 결로 하나 늘어나는 셈이다. H World는 6월 30일 기준 전 세계에서 1만3,539개 호텔, 130만 실 이상을 운영하고 3,089곳이 개발 중이다. 산하 지 호텔(JI Hotel)과 한팅은 2026년 세계 50대 호텔 브랜드 순위에서 객실 수 1위와 2위에 올랐다. 모듈러 설계로 상당 부분을 공장에서 만들어 반입하는 방식이라 지점 간 편차는 줄어들 여지가 있다. 다만 아직 문을 연 곳이 두 곳뿐이라, 확장 과정에서 이 디테일이 얼마나 남느냐가 실제 숙박 경험을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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