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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지속가능 항공유 지원에 4억 3,000만 유로 — 1년 만에 4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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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EU가 지난해 배출권거래제(ETS) 무상 배출권 형태로 항공사에 지원한 지속가능 항공유(SAF) 보조가 4억 3,000만 유로에 달했다. 2024년 약 1억 유로에서 네 배로 늘었고, 항공사 130곳이 대상이 됐다. 혼합 의무 목표를 맞추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결과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수요일 항공사 130곳에 대해 EU 배출권거래제(ETS) 무상 배출권 배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항공유(SAF) 사용을 신고한 물량은 53만 톤을 넘었고, 이를 통해 줄어든 이산화탄소는 약 170만 톤으로 집계됐다. 지원 규모는 4억 3,000만 유로(4억 9,400만 달러)로, 약 1억 유로였던 2024년의 네 배다.

이 돈은 SAF 전환을 밀어붙이기 위해 따로 떼어둔 15억 유로 재원의 일부다. 집행위는 ETS 개편안을 통해 이 재원을 더 늘리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보조가 필요한 이유는 단가다. SAF는 기존 화석연료 등유보다 3배에서 10배까지 비싸다. 항공사가 자발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 차를 공적 지원으로 메우는 구조이고, 혼합 의무 목표 시한이 다가오면서 신청과 배분이 함께 불어난 셈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당장 항공권 가격표가 바뀌는 일은 아니다. 다만 유럽 노선 운임에는 SAF 비용을 반영한 명목의 부담금이나 유가·환경 관련 추가 항목이 붙는 경우가 늘고 있고,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공적 지원이 흡수하고 있다는 점은 알아둘 만하다. 유럽을 오가는 노선에서 항공사가 내세우는 '친환경 운항' 표기 역시 상당 부분 이 제도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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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항공유#유럽연합#항공운임#탄소배출권#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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