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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미국 항공사 수익성 1위는 델타도 유나이티드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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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영업이익률로 줄을 세우면 2026년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잘 번 항공사는 저가 레저 항공사 얼리전트(7.4%)였다. 유나이티드 6.5%, 델타 6.4%, 사우스웨스트 3.9%, 아메리칸 1.3%로 대형사 대부분은 1년 전보다 마진이 줄었다. 수익성 방어 수단은 대체로 하나, 프리미엄 좌석 확대다.

절대 이익 규모가 아니라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로 보면 2026년 상반기 미국 항공사 1위는 얼리전트 항공이다. 매출 15억 달러에 영업이익 약 1억1100만 달러, 이익률 7.4%다. 뒤를 이어 유나이티드 6.5%(매출 323억 달러·영업이익 약 21억 달러), 델타의 항공 본업 6.4%(정유 부문 제외, 매출 319억 달러·영업이익 20억 달러 남짓), 사우스웨스트 3.9%, 아메리칸 1.3%(영업이익 4억500만 달러) 순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델타는 약 9.4%에서, 아메리칸은 3.2%에서 내려앉았다. 대형 3사와 알래스카 노선을 위탁 운항하는 스카이웨스트는 이익률 13.2%지만 사업 구조가 달라 순위에서 빠졌다.

배경에는 2026년 이란 사태 이후의 유가 급등이 있다. IATA는 세계 항공업계 수익 전망을 절반으로 낮췄다. 얼리전트가 이 국면에서 버틴 방식은 유럽 레저 항공사와 닮았다. 중소도시와 휴양지를 직항으로 잇고 대형사와의 정면 경쟁을 피하며, 성수기에만 증편한다. 2분기에는 공급을 6.8% 줄이면서 단위 매출을 24.6% 끌어올렸다. 사우스웨스트는 영업이익이 200만 달러에 그쳤던 작년에서 6억1500만 달러로 돌아섰는데, 2025년 수하물 요금·운임 체계 개편과 올해 시작한 지정 좌석제가 수익에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한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좌석이다. 아메리칸은 협동체 노선의 프리미엄 좌석 비중을 25%에서 40%로 늘리고, 신규 787·A321XLR에 프라이버시 도어가 달린 플래그십 스위트를 넣는다. 777도 개조 중이다. 유나이티드는 폴라리스 스튜디오를 포함해 프리미엄 99석을 배치한 787-9을 도입하고, 첫 A321XLR을 연내 투입한다. 델타의 상반기 프리미엄 항공권 매출은 16% 늘어 123억 달러로 이코노미를 살짝 넘어섰다. 사우스웨스트는 넓은 좌석과 스타링크 와이파이를 달고 2027년 자체 라운지를 연다. 얼리전트는 선컨트리 인수로 195대·650개 노선·연 2200만 명 규모가 되며, 멕시코·중미·캐나다·카리브 휴양지 노선을 얻는다. 저가 노선에서도 돈을 더 내면 앞자리를 사는 구조가 기본값이 되어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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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항공권#프리미엄 좌석#얼리전트#사우스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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