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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탄불, 히스로를 제치고 유럽 최다 이용객 공항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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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스탄불 공항이 지난 7월 815만 명을 처리해 790만 명에 그친 런던 히스로를 앞질렀다. 1996년 이후 유럽 1위를 지켜온 히스로는 중동 노선 급감으로 올해 이용객이 뒷걸음질할 전망이다. 이스탄불은 올해 4분기 네 번째 활주로를 열지만, 히스로의 제3활주로는 2035년 이후를 바라본다.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의 자리가 바뀌었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집계로 지난 7월 이스탄불 공항 이용객은 815만 명, 런던 히스로는 790만 명이었다. 한 달 차이가 약 30만 명이다. 히스로는 1996년부터 2019년까지, 그리고 2023년 복귀 이후 줄곧 유럽 1위였다.

두 공항의 격차는 한동안 아슬아슬했다. 2025년 연간으로는 이스탄불이 약 4만 명 뒤졌고, 올해 5월에는 3,012명 차이까지 좁혀졌다. 6월 말 기준 히스로 4,000만 명, 이스탄불 3,984만 명이었는데 7월에 순위가 뒤집혔다. 히스로의 7월 이용객은 전년 대비 1.5% 줄었고, 특히 중동 노선이 20.2% 빠졌다. 이란-미국 분쟁이 이 지역 여행 수요를 흔든 여파다. 반대로 이스탄불은 2.3% 늘었다. 2019년 개항한 이스탄불 공항은 그해 세계 28위에서 2025년 8위로 올라섰고, 지금은 120여 개국 330개 넘는 도시를 잇는다. 이용객 상당수가 이스탄불을 목적지가 아니라 환승지로 쓴다. 터키항공은 지난해 9,260만 명을 실어 날랐다.

여행자에게 당장 달라지는 것은 환승 선택지의 무게다. 히스로는 활주로 두 개가 이미 포화라 증편 여지가 거의 없고, 정부가 지지한 제3활주로도 2035년 이후에나 완공된다. 이스탄불은 네 번째 활주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기술 시험을 거쳐 올해 4분기 운영에 들어간다. 이 투자로 연간 수용 능력이 9,000만 명에서 1억 2,000만 명으로 늘어난다. 유럽·중동·아시아를 잇는 경유편을 고를 때 이스탄불 쪽 노선과 시간대가 계속 두터워진다는 뜻이다. 다만 히스로에도 올해 ITA항공, 알래스카항공, 리야드에어가 새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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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공항#런던 히스로#환승#터키항공#유럽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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