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소유권의 무게추가 '숙박'에서 '경험'으로 옮겨간다
요약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는 약 72만 5천 명의 소유주를 대상으로 연간 3,800건 규모의 경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휴가 소유권 구매자의 75% 이상이 밀레니얼과 Z세대로 바뀌면서, 업계는 객실이 아니라 '살 수 없는 접근권'을 파는 쪽으로 무게를 옮기고 있다. 매리엇 베케이션스, 웨스트게이트 리조트, 트래블+레저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스키프트 글로벌 포럼에서 미국휴가소유권협회(ARDA)의 제이슨 게멀 회장과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의 고든 거닉 COO가 휴가 소유권 상품의 중심축 이동을 이야기했다. 거닉에 따르면 HGV는 약 72만 5천 명의 소유주를 위해 연간 약 3,800건의 경험 이벤트를 연다. 라스베이거스 F1 클럽하우스, 비공개 콘서트, LPGA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같은 것들이다. 게멀은 휴가 소유권 구매자의 75% 이상이 밀레니얼과 Z세대라고 밝혔고, 이 젊어진 고객층이 경험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봤다.
배경에는 소비 우선순위의 변화가 있다. 게멀은 일부 젊은 구매자가 "휴가에 돈을 쓰려고 집 사기를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행동이 장기적으로 유지될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업계가 내놓은 대응 원칙은 세 가지로 정리된다. 매년 조금씩 다르게 바꿔 프로그램을 물리지 않게 하되 방향은 소유주 설문에서 가져올 것, 할인이 아니라 개인이 혼자서는 구하기 어려운 접근권을 줄 것, 그리고 소유권을 더 넓은 로열티 생태계와 연결할 것. HGV 소유주가 소유권을 힐튼 아너스 포인트로 전환해 호텔 로열티 혜택을 쓸 수 있는 구조가 그 예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이런 상품의 값어치를 재는 기준이다. 이제 비교 대상은 객실의 크기나 위치만이 아니라, 회원이 아니면 줄을 서도 살 수 없는 자리에 얼마나 닿을 수 있는가다. 게멀은 매리엇 베케이션스 월드와이드, 웨스트게이트 리조트, 트래블+레저도 비슷한 경험 플랫폼과 제휴를 내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험이라는 층이 업계 전반의 공통 전장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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