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에 묵어볼 만한 세계의 '유령 호텔' 10곳
요약
더포인츠가이가 실제로 예약 가능한 세계의 유령 호텔 10곳을 골랐다. 『샤이닝』의 배경이 된 콜로라도 스탠리 호텔부터 더블린 셸본, 런던 랭햄, 밴프 스프링스까지 역사 깊은 호텔이 대부분이다. 일부는 매리엇 본보이·힐튼 아너스·아코르 포인트로도 묵을 수 있다.
핼러윈 시즌에 맞춰 더포인츠가이가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붙은 호텔 10곳을 정리했다. 도심 고층 호텔부터 오래된 저택까지 성격이 다양한데, 공통점은 지금도 정상 영업 중이고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표 격은 콜로라도 에스테스파크의 스탠리 호텔이다. 1909년 개업했고 1970년대에는 철거 위기까지 갔지만, 1974년 겨울 폭풍 속에 이곳에 들른 스티븐 킹이 『샤이닝』의 착상을 얻은 뒤 상징적인 장소가 됐다. 140개 객실 중 13개가 '기운이 센' 방으로 꼽히고, 호텔이 홈페이지에 어느 방인지 직접 표시해 둔다. 『샤이닝』의 모델이 된 217호는 가스 폭발에서 살아남은 전 하우스키핑 책임자 엘리자베스 윌슨의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 목록도 사연이 곧 역사다. 1769년까지 올라가는 버몬트 에퀴녹스에는 1864년 두 아들과 함께 머문 메리 토드 링컨의 이야기가 남았고, 뉴올리언스 버번 올리언스는 1815년 무도회장으로 지어진 뒤 흑인 소녀들을 위한 학교·고아원·수녀원, 남북전쟁기 병원으로 쓰였다. 서배너 마셜 하우스와 샌안토니오 에밀리 모건도 병원으로 쓰인 건물이고, 보스턴 옴니 파커 하우스는 1855년 개업한 미국 최장기 연속 영업 호텔이다.
요금대는 꽤 넓다. 버번 올리언스가 131달러, 에밀리 모건이 132달러(또는 힐튼 아너스 3만2000포인트)부터 시작하는 반면 런던 랭햄은 599달러, 밴프 스프링스는 476달러선이다. 더블린 셸본은 419달러 또는 매리엇 본보이 8만1000포인트. 스탠리 호텔은 1박 197달러부터이고, 유령 투어나 『샤이닝』 투어를 1인 35달러부터 따로 운영한다. 숙박까지 갈 생각이 없다면 투어만 붙이는 선택도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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