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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값은 안 내려간다 — 그런데 항공사도 돈을 못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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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항공사들은 3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예상하면서도 대부분 이익을 남기지 못할 전망이다. 치솟은 항공유 값이 운임 인상분을 거의 다 삼켜버렸기 때문이다. 9월 미국 항공유 평균가는 갤런당 4.37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항공사 3분기 실적 발표가 델타항공을 시작으로 금요일 개막한다. 여러 항공사가 사상 최대 매출을 내놓을 전망이지만, 늘어난 매출의 상당 부분이 연료비로 빠져나간다. 현재 이익을 낼 것으로 거론되는 대형사는 델타,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 얼리전트 정도에 그친다.

배경은 연료값이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항공유 가격의 출렁임이 커졌고, 최근 중동 교전이 격화되면서 다시 밀려 올라갔다. 미국항공운송협회(Airlines for America)가 공개한 아거스미디어(Argus Media) 집계로 목요일 오후 기준 미국 항공유 평균가는 갤런당 4.50달러다. 9월 월평균은 4.37달러로 역대 최고치였고, 그 전 기록이던 4월의 4.29달러를 넘어섰다.

여행자에게 의미는 단순하다. 운임이 올라간 것이 항공사 배를 불려서가 아니라 비용을 메우려는 쪽이라면, 가격이 다시 내려올 이유도 그만큼 적다. 즉 지금의 높은 항공권 값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또 이익을 내는 항공사와 못 내는 항공사가 갈리는 국면에서는, 적자 쪽 항공사가 수익성 낮은 노선을 줄이거나 좌석 공급을 조절하는 식으로 움직이기 쉽다. 장거리 일정을 미리 잡아두는 여행자라면 운임이 떨어지길 기다리기보다, 노선과 좌석이 있을 때 확보해두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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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가격#항공유#미국 항공사#델타항공#항공업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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