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의 미국 항공사 파트너, 아메리칸에서 델타로 바뀐다
요약
하얏트와 아메리칸항공이 2019년부터 이어온 '강화된 제휴'를 9월 9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하얏트는 델타 스카이마일스와 새 제휴를 발표하며 양쪽 적립(듀얼 언)을 되살렸다. 두 프로그램을 함께 쓰던 여행자는 2026~2027년 사이 단계적으로 혜택이 정리된다.
하얏트와 아메리칸항공이 특별 제휴 관계를 정리했다. 9월 9일 양측은 '강화된 제휴'에 딸린 혜택을 모두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서로의 적립 파트너라는 사실 자체는 유지되지만, 이제 다른 일반 파트너들과 구분되는 점은 사라진다.
사실 이 제휴는 오래전부터 속이 비어가고 있었다. 2019년 출발 당시의 핵심은 한 번의 소비로 항공 마일과 호텔 포인트를 동시에 쌓는 이른바 '더블 디핑'이었는데, 이 혜택은 2025년에 이미 없어졌다. 이후 남은 것은 상대 프로그램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정도와 간간이 돌아오던 상위 등급 패스트트랙 프로모션뿐이었다. 그래서 이번 종료가 두 프로그램 이용자에게 큰 손실로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대신 하얏트는 같은 날 델타 스카이마일스와의 새 제휴를 내놨다. 델타 메달리온 회원은 조건을 충족한 하얏트 예약에서 마일과 하얏트 혜택을 함께 받고, 하얏트 엘리트 회원은 델타 항공권에서 포인트와 스카이마일스 혜택을 같이 챙긴다. 양측이 'Dual Earn'을 앞세운 만큼, 아메리칸과의 초기 제휴 모델이 상대만 바뀐 채 부활한 셈이다.
남은 일정은 챙겨둘 만하다. 아메리칸 어드밴티지 회원은 2026년 11월 15일까지 하얏트 계정을 연결해두면 2027년 2월 28일까지 하얏트 보상을 받을 수 있고, 하얏트 회원은 같은 날짜까지 연결 시 2026년 12월 31일까지 어드밴티지 보상을 받는다. 이후에는 하얏트 숙박 1회당 어드밴티지 마일 500마일 적립 방식으로 바뀐다. 미국 내에서 하얏트는 델타·유나이티드·사우스웨스트와도 제휴하고 있는데, 대부분 숙박당 500마일(사우스웨스트는 600마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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