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이코노미 경쟁이 본격화됐다 — 2026년 눈여겨볼 항공사 6곳
요약
장거리 노선에서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사이의 중간 좌석이 항공사들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5년 스카이트랙스 어워드를 기준으로 버진 애틀랜틱, 일본항공, 에미레이트,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 에바항공이 대표 주자로 꼽혔다. 좌석 설계와 서비스, 가격의 균형이 항공사를 가르는 기준이 됐다.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장거리 노선의 고정 메뉴가 됐다. 항공사들은 이 객실의 규모와 완성도를 동시에 키우는 중이다. 이코노미보다 확실히 나은 경험을 제공하면서 면적당 수익도 높일 수 있는 구간이라, 경쟁이 붙을 수밖에 없는 자리다. 2025년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를 기준으로 6개 항공사가 2026년의 기준점으로 꼽혔다.
1위는 버진 애틀랜틱이다. 넓은 좌석과 여유로운 레그룸, 작은 규모의 객실 구성이 특징이고 우선 체크인과 식사 서비스가 따라붙는다. 개별 항목에서 모두 1등은 아니지만 가격과 혜택의 균형이 좋다는 평가다. 일본항공은 공간 설계로 승부한다. 다수 장거리 기재에서 42인치 피치를 확보했고, 뒷좌석을 침범하지 않는 고정 셸 구조에 다리 받침과 좌석 사이 중앙 칸막이를 더했다. 에미레이트는 2021년 도입한 좌석으로 스카이트랙스 '가장 편안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타이틀을 가져갔다. 6단계 조절, 8인치 리클라이닝, 발과 종아리 받침을 갖췄다.
싱가포르항공은 순위 4위이면서 기내식 부문 2위다. A350-900ULR로 초장거리 직항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넣는 몇 안 되는 항공사이고, 일부 편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비즈니스만으로 객실을 구성한다. 캐세이퍼시픽은 보잉 777-300ER 객실을 새로 단장해 2-4-2 배열 48석에 40인치 피치, 헤드레스트 프라이버시 윙, 15.6인치 4K 화면과 블루투스 오디오를 넣었다. 이 리트로핏은 2027년까지 전 기재로 확대된다. 에바항공은 5위로, 최신 787의 새 좌석이 캐세이 A350 제품과 거의 같은 설계다.
여행자 입장에서 고를 기준은 갈라진다. 좌석 자체의 편안함이 우선이면 에미레이트와 일본항공, 프라이버시와 조용한 기내를 원하면 캐세이퍼시픽, 초장거리 직항을 견뎌야 한다면 싱가포르항공 쪽이다. 캐세이는 아직 전 기재 교체 전이라 예약할 때 기종을 확인해 두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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