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싱, 클럽메드 홍콩 증시 상장 신청
요약
푸싱인터내셔널 자회사 클럽메드 라이프스타일 그룹이 홍콩증권거래소에 IPO 상장 신청서를 냈다. 공개된 신청서에는 희망 기업가치와 시점 등 핵심 조건이 빠져 있고, 주관은 BNP파리바·HSBC·JP모건이 맡는다. 지난해 매출은 약 23억 달러로 1.3% 늘어난 데 그쳤다.
푸싱인터내셔널의 자회사 클럽메드 라이프스타일 그룹이 홍콩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개 버전에서는 희망 기업가치와 상장 시점, 그 밖의 조건이 가려져 있다. 공동 주관사는 BNP파리바와 HSBC, JP모건이다. 상장이 이뤄지면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업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하나가 독립 상장사로 떨어져 나오게 된다. 다만 중국 최대 여행사업자인 푸싱은 지배 지분을 계속 쥔다.
이 회사의 본업은 해변과 스키 리조트 69곳을 운영하는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23억 달러로 전년보다 1.3% 늘었고, 조정 EBITDA는 약 4억 5300만 달러였다. 매출 증가율이 2%에도 못 미친다는 점은 그동안 내세워온 고급화 전략이 아직 가격을 올려 받을 힘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상장으로 들어오는 자금은 이 간격을 메우는 데 쓰일 수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당장 바뀌는 것은 없다. 다만 상장사가 되면 분기마다 실적을 설명해야 하므로, 투숙률보다 객당 단가를 끌어올리는 쪽으로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있다. 올인클루시브 특유의 '한 번 결제하면 끝'이라는 구조가 어디까지 유지되는지, 상위 등급 객실과 유료 옵션이 어떻게 늘어나는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리조트 69곳의 포트폴리오 조정 역시 상장 이후 공시로 드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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