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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한복판 미드웨이 활주로, 항공사들이 FAA에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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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기 여객편이 없는 미드웨이 환초의 헨더슨 필드가 노후화로 존폐 기로에 섰다. 태평양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은 이 공항이 ETOPS 대체공항으로 남아야 한다며 FAA에 1억 달러 규모 개선 사업을 진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자격을 잃으면 우회 항로와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

미드웨이 환초에 있는 헨더슨 필드(MDY)는 정기 여객편이 다니지 않는 작은 공항이다. 그런데도 태평양 횡단 노선에는 빠질 수 없는 시설이다.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사이 딱 중간에 놓여 있어, 비행 중 문제가 생겼을 때 내려앉을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에 가깝기 때문이다. 시설이 낡아 개선이 필요해지자 태평양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이 일제히 의견을 냈다. 공항을 계속 열어두고 ETOPS 대체공항 자격을 유지하게 해달라는 요구다.

이곳의 정기 상업 운항은 2002년이 마지막이었고, 지금은 40여 명의 주민이 전세기에 의존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상태가 나빠져 FAA는 1억 달러 규모의 개선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교통부는 절삭·재포장과 방파제 보수가 핵심이며 활주로가 "향후 5년 안에 심각한 열화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FAA가 업계 의견을 받자 일본 집에어는 특히 여름철 LAX·SJC·SFO 출발편에 미드웨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06/24 활주로는 7,800피트(2,377m)로 길지는 않지만 대형기가 비상 착륙하기에는 충분하다.

여행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노선과 요금이다. 집에어와 일본항공의 호놀룰루행 거의 전편이 미드웨이를 주 대체공항으로 잡고 있고, 아시아와 미국 본토를 잇는 노선도 마찬가지다. 자격이 사라지면 콴타스는 추진 중인 초장거리 프로젝트 선라이즈 항로부터 다시 짜야 한다. 항공사들은 이런 우회가 운항 차질과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결국 항공권 요금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실제 회항은 드물다. 2021년 9월 인천발 호놀룰루행 하와이안항공 A330이 오일 압력 문제로 내린 사례가 있고, 2011년 델타 747, 2014년 유나이티드 777도 각각 300명이 넘는 승객을 태운 채 이곳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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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이#태평양 노선#ETOPS#공항 인프라#장거리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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