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무비자 체류 기간 절반으로 축소… 연 2회 제한도 신설
요약
태국이 90개 이상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무비자 체류 기간을 줄인다. 미국·호주와 대부분의 솅겐 국가 등 60여 개국은 60일에서 30일로 짧아지고, 일부 국가는 15일 또는 도착비자로 바뀐다. 무비자 입국은 연 2회로 제한된다.
태국이 화요일부터 90개가 넘는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무비자 체류 규정을 조인다. 미국, 호주, 대부분의 솅겐 국가를 포함한 60여 개국은 무비자 체류 기간이 60일에서 30일로 줄어든다. 일부 국가는 15일로 더 짧아지고, 아제르바이잔·세르비아·벨라루스 등은 무비자 대상에서 빠져 도착비자를 받아야 한다. 여기에 무비자 입국 횟수를 연 2회로 제한하는 조항이 새로 붙었다.
이번 조치는 팬데믹 시기에 풀어준 규정을 되돌리는 성격이다. 태국 정부는 비자 특례를 악용하는 사례와 외국인이 연루된 불법 행위를 단속하겠다는 이유를 들었다. 특히 횟수 제한은 국경을 반복해서 넘나들며 체류를 이어가던 이들을 겨냥한 장치다.
짧은 휴가로 태국을 찾는 여행자라면 30일 한도 안에서 대체로 문제가 없다. 타격이 큰 쪽은 체류가 긴 여정이다. 장기 체류를 전제로 숙소를 길게 잡거나, 태국을 거점으로 삼아 주변국을 오가는 식의 일정은 다시 짜야 한다. 태국을 근거지로 몇 달을 머물던 원격 근무자나 장기 체류자도 이제는 비자 절차를 따로 밟아야 한다. 한국 여권 소지자의 적용 내용은 출발 전 태국 대사관 공지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업계에서는 호텔보다 장기 임대와 부동산 쪽이 더 흔들릴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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