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12월 9일부터 멜버른 경유 오클랜드 노선 신설… 복편 블록타임 20시간 10분
요약
카타르항공이 12월 9일부터 도하–오클랜드 노선의 경유지를 애들레이드에서 멜버른으로 바꾼다. 멜버른 출발 오클랜드행은 새벽 1시 20분 출발이고, 오클랜드에서 도하로 돌아오는 편의 블록타임은 20시간 10분이다. 2027년 7월부터는 다시 브리즈번 경유로 바뀔 예정이다.
카타르항공이 12월 9일부터 도하–오클랜드 노선의 호주 경유지를 애들레이드에서 멜버른으로 옮긴다. 멜버른을 거쳐 뉴질랜드로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하 출발편이 12월 9일에 뜨고, 멜버른–오클랜드 구간은 그다음 날인 10일부터 운항한다. 기재는 354석 보잉 777-300ER로 되돌아간다. 오클랜드에서 도하로 돌아오는 편의 블록타임은 20시간 10분이다.
원래 이 노선은 무경유였다. 팬데믹 때 호주 경유로 바뀌었고, 2026년 이란 전쟁의 여파로 다시 경유 운항이 됐다. 2026년 2월에 한 차례 운휴에 들어갔다가 6월에 애들레이드 경유로 돌아왔다. 12월 9일부터는 멜버른 노선이 하루 2편으로 늘어, 한 편은 캔버라로, 다른 한 편은 오클랜드로 이어진다. 캔버라 연장은 멜버른 운수권 제약을 우회하기 위한 구조다. 여기에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카타르항공에서 리스한 777-300ER로 멜버른–도하를 매일 운항해, 하루 3편 체제가 복원된다. 애들레이드 노선은 A350-900을 투입한 단독 왕복으로 분리되며, 좌석 전량이 애들레이드 수요에 배정된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이 큰 것은 시간표다. 지금은 오클랜드 도착이 밤 11시 30분(곧 0시 25분), 출발이 오후 5시 15분(곧 6시 15분)이라 양방향 당일치기가 쉬웠다. 바뀐 일정은 도하발 기재가 멜버른에 밤 11시 20분 도착한 뒤 급유와 승무원 교대를 거쳐 새벽 1시 20분에 오클랜드로 떠난다. 멜버른–오클랜드 구간은 제5의 자유 운수권이 적용돼 이 구간만 따로 탈 수 있다. 2025년 중화항공이 타이베이–멜버른–오클랜드를 접은 뒤로, 호주·뉴질랜드 국적사가 아닌 사업자로는 카타르항공이 유일하다.
멜버른 경유는 2027년 6월 24일 출발편까지다. 남반구 성수기인 겨울 한 주를 쉬고 7월 1일부터 브리즈번 경유로 재개하며, 오클랜드 도착 오전 5시 55분·출발 오전 11시 20분으로 멜버른 경유와 비슷한 시간대다. 카타르항공은 비용과 유럽 연결 경쟁력을 이유로 도하–오클랜드 무경유 복원을 원하고 있으나, 아직 시간표에 올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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