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도하–보고타–카라카스 삼각 노선 11월 4일 취항
요약
카타르항공이 도하에서 보고타를 거쳐 카라카스로 향하는 삼각 노선을 11월 4일 시작한다. 왕복 하나로 남미 두 도시를 묶어 노선 두 개를 따로 여는 위험을 줄인 구조다. 세 차례 연기 끝의 취항이며, 투입기는 QSuite를 갖춘 보잉 777-200LR이다.
카타르항공이 도하 하마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보고타 엘도라도공항을 경유한 뒤 카라카스 시몬볼리바르공항까지 가는 노선을 11월 4일 띄운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의 스케줄 자료에 따르면 첫 편 QR783은 도하를 오전 7시 50분에 떠나 오후 4시 40분 보고타에 내리고, 105분 뒤인 오후 6시 25분 다시 이륙해 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 카라카스에 닿는다. 도하에서 카라카스까지 20시간 40분이 걸린다. 돌아오는 편은 카라카스에서 1시간 50분만 머문 뒤 오후 11시 20분에 떠나 14시간 5분을 날아 이튿날 오후 8시 25분 도하에 도착한다. 경유 없이 직행이다.
남미 두 도시를 한 왕복에 묶은 이유는 분명하다. 노선을 두 개 따로 열면 각각 수요를 채워야 하지만, 삼각 구조라면 한 기체로 두 시장을 함께 붙들 수 있다. 이 노선은 원래 7월 22일 시작할 예정이었다가 6월 말 베네수엘라 지진 이후 9월 2일로 밀렸고, 다시 11월로 미뤄졌다. 같은 사정으로 유나이티드항공은 휴스턴–카라카스 재개를 1월로 늦췄고, 아메리칸항공은 9월 3일 마이애미–카라카스를 먼저 되살렸다. 다만 카라카스 공항은 시설 피해로 주차장에 세운 임시 건물에서 승객을 처리하는 상태였다.
한국에서 남미로 가는 선택지가 하나 늘었다. 카타르항공은 이 스케줄을 한국·일본·중국·호주·레바논·아랍에미리트로 이어지는 하마드공항 환승에 맞춰 짰다고 밝혔다. 좌석도 눈여겨볼 만하다. 카타르항공의 777-200LR은 비즈니스석 구성이 두 갈래인데, 창가 승객이 복도로 바로 나가지 못하는 6열 '미니팟'과 4열 QSuite로 나뉜다. 이 노선에 들어가는 기체는 272석짜리 QSuite 사양이라 비즈니스석 전 좌석에서 복도 접근이 된다. 대신 엇갈린 배치 탓에 모든 창가석이 창에 붙어 있지는 않다. 이코노미는 3-4-3 10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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