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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공항, 4조원대 제4터미널로 연 7천만 명 규모 허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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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집트 정부가 카이로 국제공항에 연 4천만 명을 더 받는 제4터미널을 짓기로 했다. 사업비는 35억~45억 달러, 공사 기간은 약 4년으로 잡혀 있고 완공되면 공항 전체 수용력이 6,800만~7,000만 명으로 늘어난다. 이미 기존 터미널 3개의 설계 용량(약 2,800만 명)을 넘겨 붐비는 공항이라, 혼잡과 환승 편의가 개선될 여지가 크다.

이집트가 카이로 국제공항(CAI)에 네 번째 여객터미널을 짓는다. 추가되는 수용력은 연 4,000만 명 수준으로, 공항 전체는 6,800만~7,000만 명까지 커진다. 사업비는 35억~45억 달러, 기간은 4년 안팎으로 추산된다. 국영 공항·항행 지주회사를 통한 자체 조달 방식을 택해 국가 부채를 늘리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 8월 기준으로 착공일과 주 시공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배경은 단순하다. 공항이 이미 설계 용량을 초과해 돌아가고 있다. CAI는 2025년 3,094만 명을 처리해 전년(2,897만 명)보다 6.8% 늘었고, 올해도 1월 약 300만 명(+14%), 2월 276만 명(+12%), 6~8월 794만 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사메흐 엘헤프니 민간항공부 장관은 2026년 말 약 3,100만 명을 예상했는데, 1·2·3터미널을 합한 처리 능력은 약 2,800만 명에 그친다. 제4터미널 계획은 2019년 타당성 조사가 끝난 뒤 2023년 미국 팬지암 주도 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맺으며 진척됐다. 에티오피아가 125억 달러를 들여 비쇼프투 신공항을 새로 짓는 것과 달리, 카이로는 기존 활주로와 접근 도로를 그대로 쓰면서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묶는 쪽을 골랐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될 부분은 환승이다. 이집트항공은 월 3,000편 이상을 카이로에서 띄우고 승객의 약 30%가 이 공항을 거쳐 가는데, 지금은 슬롯과 게이트가 모자라 증편 여력이 없다. 2030/31년 97대 기재 확보를 목표로 A350-900 16대와 737 MAX 15대를 들여오는 중이어서, 새 터미널이 열리면 노선과 운항 횟수가 늘어날 공산이 크다. 신설 터미널에는 새 활주로와 함께 생체인식·전자게이트 등 디지털 수속 설비가 들어간다. 2·3·4터미널의 시각 요소를 통일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카이로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홍해 관광 거점인 후르가다 공항(연 1,050만 명, 전년 대비 22% 증가)에도 1,000만~1,500만 명 규모의 제3터미널이 계획됐고, 알렉산드리아 공항은 태양광 터미널을 새로 열어 수용력을 120만 명에서 600만 명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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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카이로#공항#이집트항공#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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