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757 대서양 노선을 A321XLR로 넘긴다
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이 30년 넘게 대서양을 건너온 보잉 757-200을 에어버스 A321XLR로 교체한다. 2019년 주문한 50대는 인증 지연으로 첫 인도가 2026년 초로 밀렸다. 좌석은 약 150석으로 줄지만 폴라리스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플러스를 갖춘 3클래스로 꾸민다.
유나이티드항공이 대서양 노선의 주력기를 보잉 757-200에서 에어버스 A321XLR로 바꾼다. 2019년 말 50대를 주문했고 당초 2024년 투입이 목표였지만, 인증이 늦어지면서 첫 인도는 2026년 초로 밀렸다. 에어버스는 2024년 유럽 인증을 받았다. 그 사이 유나이티드는 757 일부의 객실을 손봐 가며 계속 운항한다. 패트릭 퀘일 수석부사장은 이 기종이 "사실상 우리의 모든 757 노선을 넘겨받을 것"이라고 했다.
757은 좁은 동체로 대서양을 건널 수 있는 드문 기종이었다. 뉴어크–에든버러, 보스턴–더블린, 워싱턴–리스본처럼 광동체를 채우기엔 작고 일반 협동체로는 닿지 않는 노선을 메워 왔다. 문제는 나이다. 1990년대 후반에 도입된 기체가 많아 정비비와 연료 소모가 늘었고, 프리미엄 이코노미도 최신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없다. A321XLR은 동체에 연료 탱크를 추가해 최대 4,700해리(8,704km)를 날고, 좌석당 연료 소모는 30% 적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건 두 가지다. 하나는 좌석. 앞쪽에 1-1 배열 폴라리스 스위트가 들어가 모든 좌석이 통로에 바로 닿고 슬라이딩 도어가 달린다. 뒤로 프리미엄 플러스, 이코노미까지 3클래스 구성이며 총 150석 안팎으로 757의 170~180석보다 적다. 다른 하나는 목적지. 포르투, 섀넌, 파루처럼 광동체로는 수지가 안 맞던 중소 도시가 직항 후보로 올라오고, 레이캬비크와 테네리페도 거론됐다. 비수기에 노선을 끊는 대신 작은 기재로 바꿔 유지하는 운용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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