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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워싱턴–나이로비 직항을 열어라" — 항공 네트워크 전문가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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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프리카 노선 확장에 나선 유나이티드항공에 워싱턴 덜레스–나이로비 직항을 신설하라는 전문가 제안이 나왔다. 현재 나이로비에서 북미로 가는 직항은 케냐항공의 뉴욕 JFK 노선 하나뿐이다. 제안대로라면 2027년 겨울, 787-9로 주 3회, 복항 기준 15시간 30분대 비행이 된다.

아프리카 노선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미국 항공사 중 델타에 이어 2위다. 승객 수, 판매 좌석, 운항 편수, 노선 수 모두 2위권이다. 현재 뉴어크와 워싱턴 덜레스 두 허브에서 아프리카로 여섯 개 노선을 운항한다. 한때 일곱 개였지만 덜레스–다카르는 짧게 뜨다 2026년 3월에 접었다.

여기에 아프리카 항공 시장을 다루는 네트워크 플래너 베흐람지 가디알리가 케냐를 다음 후보로 꼽았다. 2025년 미국·캐나다와 케냐 사이를 오간 승객은 49만 8천 명. 그런데 나이로비 조모 케냐타 공항에서 북미로 가는 직항은 케냐항공의 JFK 노선 하나뿐이다. 2018년 취항한 이 노선은 JFK에서 같은 스카이팀 소속 델타로 승객을 넘기는 구조라, 케냐항공이 덜레스를 택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지난해 덜레스–나이로비를 경유로 오간 왕복 승객이 5만 명을 넘었고, 편도 평균 항공권은 연료 할증료를 포함해 933달러였다. 가디알리는 직항이 뜨면 수요가 35% 이상 늘 수 있다고 본다.

제안은 구체적이다. 2027년 겨울 취항, 보잉 787-9 한 대로 주 3회. 대권 거리 6,585해리(12,195km)에 미국으로 돌아오는 구간은 약 15시간 30분이 걸린다. 노림수는 워싱턴 현지 승객만이 아니다. 덜레스를 갈아타는 지점으로 삼아 뉴욕(8만 5천 명), 미니애폴리스(4만 9천 명), 토론토(4만 1천 명), 댈러스, 시애틀 등에서 오는 승객을 얹는 그림이다. 특히 미니애폴리스는 케냐항공이 델타와 코드셰어를 하지 않아 지금은 환승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

한국 여행자에게 직접 닿는 노선은 아니지만, 미주를 거쳐 동아프리카로 들어가는 경로에서 선택지가 하나 늘어난다는 뜻이다. 타격을 입을 쪽은 같은 스타얼라이언스의 에티오피아항공이다. 아디스아바바 경유로 덜레스에서 나이로비로 가는 수요가 이 항공사의 최대 구간이기 때문이다. 다만 덜레스–아디스아바바 자체 수요가 지난해 8만 8천 명이고, 라고스·요하네스버그·엔테베 등 다른 아프리카 노선이 두터워 버틸 여력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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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나이로비#케냐#직항노선#아프리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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