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쓸 곳 없는 라이플랫 좌석 수백 개를 안고 있다
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이 보잉 737 MAX 10 전용으로 맞춘 라이플랫 비즈니스 좌석 수백 개를 다른 기종에 옮겨 달 수 없는 상태로 떠안았다. 기종 인증이 수년간 밀리는 동안 항공사는 A321neo 기반 프리미엄 기재 '코스트라이너'로 대륙횡단 노선 문제를 먼저 풀었다. MAX 10 은 2027년 인도가 예정돼 있지만, 그 안에 어떤 좌석이 들어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나이티드항공 CEO 스콧 커비가 지연된 보잉 737 MAX 10 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라이플랫 좌석이 한 무더기 있다"고 말했다. 좌석은 동체 폭, 장착 방식, 구조 요건, 인증 근거에 맞춰 설계되기 때문에 같은 단일 통로 기종이라도 A321neo 에 그대로 옮겨 달 수 없다. 이미 만들어 보관 중인 물량은 점검·정비·재인증이 필요할 수 있고, 아직 생산 전인 물량은 재설계 여지가 있다. 실제로 몇 개가 완성돼 창고에 있는지,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유나이티드는 MAX 10 을 167대 주문한 최대 고객이다. 노후한 757 을 대체하면서 뉴어크–로스앤젤레스처럼 승객이 더 나은 좌석에 돈을 쓰는 노선에 프리미엄 협동체를 투입하려 했고, 일부 기체용으로 라이플랫 제품을 따로 개발했다. 인증이 계속 밀리는 사이 항공사는 기다리지 않고 A321neo 쪽을 키워 '코스트라이너'를 만들었다. 폴라리스 라이플랫 스위트 20석, 프리미엄 플러스 12석, 이코노미 129석 구성으로 뉴어크·LA·샌프란시스코를 잇는 대륙횡단 프리미엄 노선에 들어간다. 결국 상업적 과제는 다른 기종, 다른 캐빈으로 이미 해결된 셈이다.
기체 자체는 가까워졌다. 보잉은 2026년 7월 28일 마지막 MAX 10 인증 비행을 마쳤고(그 기체는 유나이티드 도장이었다), FAA 심사가 남아 있다. MAX 7 이후 인증을 받고 2027년 인도, 유나이티드 첫 기체는 그해 여름쯤으로 예상된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기대의 방향이다. 대륙횡단 라이플랫은 MAX 10 이 아니라 코스트라이너에서 먼저 만나게 되고, MAX 10 은 좌석 수가 필요한 혼잡한 국내선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크다. 2027년 도입되는 MAX 10 의 캐빈이 원래 설계대로 갈지, 다시 손볼지는 그때 확인할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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