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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9·11 25주기 덴버 추모 비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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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이 9·11 25주기를 기려 덴버에서 계획했던 보잉 777과 F-16 편대 비행을 취소했다. 실제 납치 상황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지역사회 우려와 지자체·주 방위공군 간 협의 부족이 이유였다. 비행만 접었고, 세계무역센터 잔해 철강으로 만든 기념물 제막 등 나머지 행사는 그대로 진행된다.

유나이티드항공이 9·11 25주기 추모 행사의 하나로 준비했던 항공기 편대 비행을 취소했다. 계획은 보잉 777이 오전 8시 14분 덴버국제공항을 이륙해, 약 13마일 떨어진 퀘벡가·35번가의 유나이티드 비행훈련센터 상공을 9시 3분에 통과하는 것이었다. 두 시각은 각각 UA175편이 보스턴을 떠난 시각과 세계무역센터 남쪽 타워에 충돌한 시각이다. 콜로라도 주 방위공군 제120전투비행대대의 F-16 4대가 호위할 예정이었다.

무산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저고도로 나는 대형 여객기와 전투기 편대가 실제 납치 상황처럼 보일 수 있다는 우려였다. 덴버 비상관리국은 혼란을 막기 위해 사전 안내를 시작했고, 약 100만 명에게 알려야 한다고 봤다. 다른 하나는 협의 절차다. 마이크 존스턴 덴버 시장실은 "유나이티드가 이걸 한다고 통보했을 뿐, 요청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주 차원의 검토도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항공사 측은 공개 행사가 아닌 사내 행사라는 설명을 반복했다.

여행자 입장에서 9월 11일 덴버국제공항 주변에서 볼 만한 이벤트는 없어진 셈이다. 다만 추모 행사 자체는 남았다. 유나이티드는 비행훈련센터에서 세계무역센터 그라운드 제로에서 수거한 철강으로 만든 높이 9피트 11인치 기념물을 제막한다. UA175편과 UA93편 승무원을 기리는 것으로, 두 편에서는 승무원 16명과 승객 84명이 숨졌다. 훈련센터와 덴버국제공항 두 곳 행사에 직원 수백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국립 9·11 기념관과 펜실베이니아 섕크스빌에서도 같은 날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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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덴버#9·11#추모 행사#보잉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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