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공관제 시스템 또 멈췄다 — 개트윅 출발편 전편 지연, 히스로 결항 100편 육박
요약
영국 항공교통관제기관 NATS의 비행계획 처리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영국 전역 공항의 출발편이 제한됐다. 개트윅은 추적된 출발편이 모두 지연되며 평균 지연 100분을 기록했고, 히스로는 결항이 100편에 가까워졌다. 영국 공역은 폐쇄되지 않았지만 NATS는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영국 항공교통관제기관 NATS가 화요일 오후 1시 46분(영국 시간) 기술 문제를 처음 알렸고, 오후 3시 25분 비행계획 처리 시스템의 결함임을 확인했다. 공역 자체는 열려 있지만 출발 편수가 제한됐고, AP에 따르면 런던 일부 공항의 출발이 약 40분간 중단된 뒤 재개됐다가 문제가 재발해 다시 제한됐다. 라이언에어는 승객 약 6만 5천 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고, 오후 5시 30분 직후 Flightradar24 기준 세계에서 출발 지연이 가장 심한 공항 10곳 중 9곳이 영국이었다. 개트윅·버밍엄·이스트미들랜즈는 지연 지수 최고치인 5.0에 도달했으며, 개트윅은 추적된 출발편이 전부 지연되고 평균 지연 100분, 버밍엄은 107분이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2023년 8월 28일에는 같은 식별자를 가진 항로점 두 개가 담긴 비행계획을 자동 처리 시스템이 읽으면서 주 시스템이 안전 모드로 전환됐고, 백업이 동일한 논리로 같은 계획을 처리해 함께 멈췄다. 그날 약 1,500편이 결항됐고 민간항공청(CAA) 조사는 70만 명 넘는 승객이 영향을 받았다고 추산했다. CAA가 내놓은 34개 권고는 2026년 6월 19일 전부 종결 처리됐다. 2025년 7월 30일에도 스완윅 관제센터의 레이더 관련 문제로 122편이 결항됐다. 위즈에어는 "목적에 맞지 않는 조직"이라고 비판했고, 라이언에어는 NATS 최고경영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여행자에게 중요한 것은 시스템 복구 시점이 곧 일정 정상화 시점은 아니라는 점이다. 유로컨트롤이 런던·잉글랜드 남부·웨일스 통과 교통량을 제한하고 영국행 일부 항공기는 출발지에 대기하게 되면서, 항공기와 승무원이 원래 위치를 벗어난 상태가 누적된다. 2023년에도 결함이 고쳐진 뒤에도 혼란이 며칠 이어졌다. 이지젯은 유럽 노선 전반에 지연이 번지고 결항이 140편을 넘었다고 밝혔으며, 영국 밖 노선과 다음 날 첫 출발편까지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 NATS는 항공사에 직접 운항 상태를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이 글은 Simple Flying 기사의 요약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SOURCE · Simple Flying — 원문 보기 ↗
이 글은 서비스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작성된 샘플 콘텐츠입니다. 요금·운항 스케줄·비자 요건·안전 정보는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 항공사·숙소·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Related
함께 읽기
인디고, 뭄바이–암스테르담 A321XLR 노선 주 3회로 축소… 좌석도 140석만 판다
인디고가 노르웨이 노르스 애틀랜틱과의 787-9 임대 제휴를 끝내면서 광동체기가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뭄바이–암스테르담은 A321XLR로 전환되지만, 겨울 시즌 매일 운항 계획이 주 3회로 줄었다. 항속거리 한계 때문에 195석 중 140석 미만만 판매한다.
활주로가 5,000m까지 길어지는 이유 — 세계 최장 활주로 공항들
운항 중인 활주로 가운데 가장 긴 곳은 러시아 울리야놉스크 보스토치니와 중국 시가체 평화공항으로, 둘 다 5,000m다. 같은 길이지만 이유는 정반대여서, 한쪽은 해발 3,782m의 희박한 공기를, 다른 한쪽은 An-124 화물기 시험비행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다. 고도와 더위, 시험비행, 냉전기 정치가 각각 활주로 길이를 결정한 사례가 모였다.
샌프란시스코–삿포로 직항, 12월 11일 취항… 미 본토 첫 홋카이도 노선
유나이티드항공이 12월 11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을 잇는 직항을 주 3회 띄운다. 미 본토에서 홋카이도로 바로 가는 노선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쿄 경유 없이 넘어갈 수 있게 된다. 기재는 보잉 787-9다.
세계 최장 노선을 지켜온 싱가포르항공, 콴타스가 2027년 그 자리를 넘본다
싱가포르-뉴욕 노선은 비행시간 최대 18시간 45분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정기 직항이다. 싱가포르항공은 A350-900ULR에 이코노미를 아예 뺀 161석 프리미엄 편성을 붙여 이 노선의 수익 구조를 맞췄다. 콴타스는 A350-1000ULR로 2027년 10월 시드니-런던 직항을 열 예정이라, 최장 노선 기록이 곧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