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에 눌린 미국 초저가 항공사들, 의회에 지원 요청
요약
항공유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미국 초저가 항공사 4곳을 대변하는 업계 단체가 최근 몇 주간 의원실을 접촉해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의회가 지원책을 검토할 조짐은 아직 없다. 업계 일부에서는 좌석 공급 축소와 운임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항공유 가격 상승이 미국 항공업계의 부담으로 다시 떠올랐다. 얼리전트, 프런티어, 아벨로, 브리즈 등 초저가 항공사를 대변하는 업계 단체 Association of Value Airlines(AVA)의 조너선 프레이(Jonathon Freye) 사무국장은 최근 몇 주 사이 여러 의원실에 접촉했다고 스키프트에 밝혔다. 다만 의회가 지원책을 검토하겠다는 신호는 지금까지 받지 못했다고 했다. 하원 교통인프라위원회는 스키프트의 논평 요청에 즉답하지 않았다.
연료비는 모든 항공사를 압박하지만 초저가 항공사가 받는 충격이 더 크다. 대형 항공사만큼 운임을 올려 비용을 메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낮은 가격 자체가 상품인 사업 구조에서는 인상 여력이 좁다. 프레이는 "이동 비용의 부담에 대한 우려가 분명히 있다"며, 그 우려가 자사 승객뿐 아니라 대형 항공사 이용객에게도 해당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워싱턴에서 이들을 지원하려는 기류도 크지 않다는 것이 AVA 측 설명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공급과 가격이다. 일부 항공사 경영진은 좌석 공급을 더 줄이고 항공권 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축소는 곧 선택할 수 있는 노선과 운항 편수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미국 국내선에서 저가 항공권을 노린다면 예약을 뒤로 미룰수록 유리하다는 기존 감각은 당분간 통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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